내란 특검, 19시간 조사 받은 이상민 구속 영장 고심…계엄 공모 의혹
【 앵커멘트 】 12·3 비상 계엄 당시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제 특검에 출석해 1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계엄 선포 직후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단전·단수 지시를 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제(25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19시간에 걸친 마라톤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당일 언론사 단전과 단수를 지시한 것은 아닌지 추궁했는데, 이 전 장관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 "단전 지시 혐의 아직도 부인하시는 입장이실까요?" -"…." -"부하 직원들이 상반된 진술 내놓으셨는데?" -"…."
현재 특검팀은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단전·단수 내용이 담긴 문건을 이 전 장관에게 건넸고 이후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지시가 전달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환된 허 청장은 이 전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 전 장관이 관련 지시가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을 들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특검팀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혐의 입증에 필요한 물증과 진술이 갖춰지는 모양새인데, 특검은 계엄 방조를 넘어 공모한 것으로 판단하고 조만간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을 보입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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