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임찬규, 이적생 최원태에 판정승…LG, 화끈한 화력으로 선두 질주

LG 트윈스가 '이적생' 최원태를 다시 만난 날 폭발적인 방망이의 힘을 자랑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2-2로 눌렀다.

지난 15일 주중 3연전 첫 날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KBO 역대 네 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LG는 이날 삼성에 먼저 2점을 내줬지만 홈런 2방을 몰아친 박동원을 앞세워 강력한 파워로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박동원은 0-2로 뒤진 2회말 동점 투런포를 때렸고 6-2로 앞선 5회말 공격에서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동원은 4타수 3안타(2홈런) 3득점 5타점 활약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1회에 2점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없이 삼성 타선을 잘 막았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반면, LG에서 삼성으로 떠난 최원태는 3⅓이닝 6피안타 4사사구 6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6승 3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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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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