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BTS·임영웅도 아니다…20년간 멜론서 가장 사랑 받은 노래는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이 담겨
플레이리스트 가장 이름 많이 올린 가수는 ‘아이유’

가수 폴킴. 유튜브 채널 ‘KBS Kpop’ 캡처

지난 20년간 멜론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이 담긴 노래는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었다. 가장 사랑 받은 국내 아티스트는 아이유였다.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데이터랩을 통해 지난 20년간 누적된 이용자들의 음악서랍 내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13만명의 멜론 이용자가 392만8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추가했다. 이 노래는 2018년부터 7년 연속 멜론 연간차트 TOP100에 오르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두번째로 많이 담긴 곡은 아이유의 ‘밤편지’였다. 이후 BTS의 ‘봄날’,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폴킴의 ‘너를 만나’,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등이 순위에 올랐다. 

가수 아이유. 멜론 제공

1억200만개의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가수는 아이유였다. 아이유의 곡이 포함된 플레이리스트는 1697만개, 수록은 9185만회에 달했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플레이리스트 개수와 수록 횟수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 플레이리스트의 16.6%를 차지하는 압도적 수치다.

2위는 BTS로 950만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6810만회 수록됐다. 태연은 1114만개의 플레이리스트에 3535만회 담겼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랑 받은 해외 아티스트는 마룬5와 저스틴 비버였다. 마룬5는 765만개의 플레이리스트에 2308만회 수록됐다. 저스틴 비버의 곡 또한 840만개의 플레이리스트에 2241만회 담겼다. 해외 음악 중 가장 많이 담긴 곳은 앤 마리의 ‘2002’였다. 두번째로 많이 담긴 곡은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였다.

지난 20년간 멜론 이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는 총 1억200만개에 달했다. 약 113만명의 아티스트가 부른 1248만곡이 실렸다. 누적 수록 횟수는 약 81억5000만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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