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생 "헌재 시간끌기, 국민이 용서 않을 것"
[김철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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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정춘생 의원이 22일 오후 '윤석열 파면 촉구, 132차 촛불문화제'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 김철관 |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3시 촛불행동 주최, 서울 헌법재판소 주변 안국역 1번 출구 앞 송현녹지공원에서 열린 132차 전국집중 촛불문화제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12.3내란이 성공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지도 모른다"며 "'계몽 변호사' 김계리가 지목한 국가보안법 전과자 국회의원 그래서 국회를 범죄자 소굴로 만든 당사자 중 1인,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여성가족 비서관출신으로 노상원 수첩에 의하면 체포 대상 수거 대상이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국회가 계엄군의 군홧발에 짓밟혔던 그날밤 국민 여러분께서 목숨 걸고 싸워주지 않았다면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라며 "제 목숨을 살려주신 국민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12.3내란 발생 110일째, 윤석열 탄핵소추가 가결된 지 99일이 되는 날"이라며 "그런데 아직도 윤석열은 파면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지연되는 사이 극우세력의 폭력과 내란 준동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집권당으로서의 책임감을 내던진 지 오래됐다. 탄핵 불복을 외치는 극우세력을 비호하며 이들의 폭력을 더 부추기고 있고, 스스로 극우집단이 됐다. 내란정범 위헌정당 국힘당을 해산하라."
그는 "어제(21일) 야5당은 최상목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하랬더니 내란수괴를 대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가 선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위헌이라고 헌법재판소가 판결 했음에도 임명을 하지 않고 있다. 위헌 위법한 탄핵사유이다. 권한대행 84일간 무려 아홉 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9일에 한 번 꼴이다. 민의의 전당 국회를 능멸하고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최상목을 반드시 탄핵하겠다."
정 의원은 검찰을 향해서도 날선 비판을 했다.
"내란세력의 중심에 검찰총장 심우정이 있다. 내란공범이자 법치 파괴의 주범인 심우정 총장은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죽었다. 누가 죽여서 죽은 게 아니라 검찰총장 출신 내란수괴 윤석열이 검찰의 관을 짰고, 현 검찰총장 심우정이 그 관에 못질을 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국민이 흙으로 덮으면 끝이다."
이어 "그 길은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4법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검찰을 해체한다고 해 큰일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으로 개편하면 된다. 이채양명주로 대표되는 김건희의 온갖 범죄를 덮어주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탈옥시킨 검찰 이대로 둘 수 없다. 내란공범 검찰을 해체하고 심우정을 탄핵하자."
그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도 호소를 했다.
"이제 더는 지체하지 마시라. 더 이상 시간끌기는 주권자인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오로지 헌법정신과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라 내란 현행범 윤석열을 즉시 파면해주시기 바란다."
정 의원은 "폭력과 불법이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국민 여러분, 얼마나 고되고 힘드시냐"며 "조금만 힘을 내주시라. 끝이 머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오늘이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마지막 주말 집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헌재의 주문이 낭독되는 날, 대한민국의 봄날은 비로써 올 것"이라며 "아무리 꽃샘 추위가 봄을 시샘해도, 매서운 동장군이 봄에 길목을 막아서도, 봄이 오지 않는 적은 한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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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차 촛불문화제 윤석열 파면 촉구 132차 촛불문화제 참가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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