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실점 대참사' 삼성 최원태, 프로야구 선발들 개막 앞두고 2군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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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축 선발 투수들이 2025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최종 컨디션을 점검했다.
삼성의 3선발 최원태는 경북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9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은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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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 두산 베어스 곽빈, kt wiz 고영표, 롯데 자이언츠 터커 데이비슨, NC 다이노스 최성영이 퓨처스리그에 선발 등판했다. 이들은 전날 눈으로 취소된 시범경기 대신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들은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마지막 시범경기가 눈으로 취소되자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표정은 엇갈렸다.
삼성의 3선발 최원태는 경북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9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1회 류승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찬혁,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했고 한동희에게 몸에 맞는 공, 정은원에게 볼넷을 준 뒤 윤준호에게 우중간 적시 2타점 적시타 등을 얻어맞고 크게 흔들렸다.
1회에만 3실점 한 최원태는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3회에 다시 무너졌다.
이재원에게 볼넷, 한동희, 정은원, 김재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류현인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내줬다.
이후에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헌납한 뒤 양창섭과 교체됐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와 계약기간 4년, 최대 70억원에 계약했고, 최원태는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 다수의 1군 선수를 파견했다.
새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불펜 배찬승은 1-9로 뒤진 6회말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했다.
지난 달 오른쪽 늑골을 다쳐서 휴식을 취했던 삼성 중심 타자 김영웅은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NC 주전 외야수 박건우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자원 최성영은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했고, 이어 등판한 신민혁은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이날 kt 2군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KIA 2군에 20-4로 대승했다.
볼넷을 3개 내주며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삼진 6개를 잡으며 고비를 넘겼다.
이영하는 1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이병헌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했다.
2025 프로야구는 2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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