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FA 마무리 탈락’ LG 개막엔트리, 왜 지난해 1군 0경기 투수가 깜짝 포함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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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프로야구 KBO리그가 드디어 22일 개막한다.
개막전은 잠실(롯데-LG), 수원(KT-한화), 문학(두산-SSG), 대구(키움-삼성) 광주(NC-KIA) 등 5경기가 열린다.
장현식은 2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1군 시범경기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던 배재준이 개막 엔트리에 전격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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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2025 프로야구 KBO리그가 드디어 22일 개막한다.
개막전은 잠실(롯데-LG), 수원(KT-한화), 문학(두산-SSG), 대구(키움-삼성) 광주(NC-KIA) 등 5경기가 열린다. KBO는 21일 10개 구단 총 280명의 개막 엔트리를 공개했다.
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개막전을 치른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선발투수, 롯데는 좌완 찰리 반즈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LG는 개막전을 마무리 투수 없이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4년 총액 52억원 FA 계약으로 영입한 장현식이 발목 부상에서 회복했는데 아직 정상적인 구위를 보여주지 못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장현식은 20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첫 실전경기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142km에 그쳤고, 평균 140km였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은 구속이 올라와야 한다. 일주일 정도 2군에서 던져야 할 것 같다. 4경기 정도 던진다. 22일 연습경기에 던지고, 하루 쉬고 하루 던지는 일정이다. 구속이 올라오면, 빠르면 일요일(3월30일) 아니면 그 다음 주(4월1일)에 1군에 올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LG는 개막 엔트리에 투수 13명을 포함시켰다. 1~3선발 치리노스, 손주영, 에르난데스와 불펜투수로 김진성, 김강률, 백승현, 박명근, 이지강, 우강훈, 이우찬, 김유영, 배재준, 김영우가 포함됐다.
김진성, 김강률, 백승현, 박명근이 집단 마무리로 뒷문을 책임진다. 이지강이 롱릴리프, 좌완으로 이우찬과 김유영이 있다. 15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1라운더 신인 김영우와 사이드암으로 150km 빠른 볼을 던지는 우강훈은 승리 경험을 쌓게 한다.
1군 시범경기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던 배재준이 개막 엔트리에 전격 포함됐다. 배재준은 2023년 딱 1경기 등판(1이닝 2실점)했고, 지난해는 1군 엔트리에 하루도 등록되지 못하고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2군에서 불펜투수로 뛰며 39경기(39⅔이닝) 3승 1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배재준은 올해 2군에서 2경기 2⅔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SSG 2군과 경기에서 8회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해 내야 땅볼 2개와 외야 뜬공으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승계주자 1명이 득점했지만, 직구 구속이 146~147km로 괜찮았다.
포수는 박동원과 이주헌, 내야진은 오스틴, 신민재, 오지환, 문보경, 구본혁, 문정빈이 엔트리에 들었다. 외야는 김현수, 홍창기, 박해민, 문성주, 송찬의, 최원영, 최승민이 포함됐다.
개막전 롯데 선발 반즈가 좌완이라 우타자 송찬의가 좌익수 선발 출장 기회를 일찌감치 통보받았다. 내야 백업 좌타자 이영빈이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우타자 문정빈이 기회를 잡았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문성주는 개막 후 일주일 정도 지나야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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