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승리”… 홍명보號, 선제골로 오만 氣 꺾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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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다.
홍명보호가 다시 한 번 유럽파를 앞세워 오만 완파에 나선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3위, 오만은 80위로 큰 차이를 보인다.
대표팀은 지난해 9월 10일 무스카트에서 열린 3차예선 2차전에서 오만을 3-1로 완파했는데, 당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덕분에 오만의 수비적인 운영 계획을 손쉽게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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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앞세워 다득점 노려
손흥민 “지금 몸 상태 좋다”
이변은 없다. 홍명보호가 다시 한 번 유럽파를 앞세워 오만 완파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조 1위, 오만은 2승 4패(승점 6)로 4위다. 한국의 전력 우위가 예상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3위, 오만은 80위로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한국은 오만과 역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강세이며, 패배는 2003년 오만 무스카트에서 1-3으로 진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한국의 공격, 오만의 수비적인 운영이 예상된다. 3차예선에선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예선에 진출해 추가 기회를 노린다. 한국은 오만을 누르면 본선행 9분 능선을 넘는 데다가 홈경기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만은 2위 이라크(3승 2무 1패·승점 11)와 간격이 벌어졌기에 4위 사수로 4차예선행을 노릴 것으로 분석된다.
쉽게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선 빠른 선제골이 필요하다. 6개월 전 오만 원정이 해법으로 제시된다. 대표팀은 지난해 9월 10일 무스카트에서 열린 3차예선 2차전에서 오만을 3-1로 완파했는데, 당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덕분에 오만의 수비적인 운영 계획을 손쉽게 무너뜨렸다. 그리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결승골,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이 이어지면서 오만을 완파했다.
이번에도 유럽파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로 다소 아쉽지만 ‘지원’ 능력은 여전히 돋보인다. 9어시스트로 이 부문 5위다. 6개월 전 선제골의 주인공 황희찬이 주춤하지만 베테랑 이재성(마인츠)이 올 시즌 뜨겁다.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전술의 중심으로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수행, 6득점과 5도움을 올리며 ‘축구 도사’로 불린다.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친 양현준(셀틱)도 기대주다. 양현준은 2월부터 4골과 5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손흥민은 “내 몸 상태는 좋다”며 “체력이 너무나도 괜찮다. 지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들 한다. 올해 첫 경기 시작을 잘하고 싶다”면서 “골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내 역할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현준은 “공격적인 드리블이 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어렵고 안 좋은 상황일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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