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백승호 없는 중원 어쩌나?’ 초비상 걸린 홍명보호, 황인범 출전 가능할까 [오!쎈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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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4, PSG)과 백승호(28, 버밍엄 시티)가 없다.
설상가상 오만전에서 이강인과 백승호가 다쳤다.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 소속팀에서도 중요한 선수라 소집해제를 결정했다. 세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25명으로 요르단전 준비한다. 대체선수 발탁은 없다"고 확인했다.
황인범과 이강인이 빠진 대표팀에서 창의적인 전진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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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서정환 기자] 이강인(24, PSG)과 백승호(28, 버밍엄 시티)가 없다. 홍명보호에 초비상이 걸렸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을 상대로 졸전 끝에 1-1로 비겼다. 이강인의 도움으로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지키지 못했다. 한국(승점 15점)은 안방에서 2승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이미 김민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 정승현까지 허벅지를 다쳤다. 설상가상 오만전에서 이강인과 백승호가 다쳤다. 전반 38분 백승호는 왼쪽 햄스트링부상으로 교체됐다. 대신 투입된 이강인마저 후반 34분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결국 세 선수는 22일 소집해제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 소속팀에서도 중요한 선수라 소집해제를 결정했다. 세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25명으로 요르단전 준비한다. 대체선수 발탁은 없다”고 확인했다.
한국은 오만전 4-2-3-1로 나섰다. 주민규 원톱에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 2선이었다. 박용우, 백승호 미드필드에 이태석, 권경원, 조유민, 설영우 수비진이었다.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한국은 점유율 63%를 쥐고 슈팅수에서 11-5로 앞섰다. 유효슈팅은 3-2로 별 차이가 없었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공격했지만 상대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38분 백승호가 다치는 돌발상황이 생겼다. 이강인이 갑자기 투입되면서 경기내용이 달라졌다. 압박수비를 뚫고 전방으로 패스를 줄 수 있는 이강인이 공격을 살렸다. 결국 전반 41분 이강인의 킬패스가 황희찬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문제는 후반 40분 이강인이 다치면서 이제 요르단전에 뛸 수 없다는 것이다. 백승호마저 없기에 중원에서 박용우와 호흡을 맞출 선수가 없다. 홍명보 감독이 포메이션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선수를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은 오만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인범이 요르단전에서 뛰기는 아직 무리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이 돌아왔다. 충분히 클럽과 소통하고 있다. 클럽에서 원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인범이 뛰더라도 100% 컨디션이 아니다. 소속팀에서도 황인범 출전에 매우 민감하다.
2선은 큰 문제가 없다. 벤치의 양민혁, 양현준, 배준호 등 좋은 자원들이 많다. 문제는 이들에게 패스를 넣어줄 미드필더의 부재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에서) 4개월 만에 모여서 하다보니 경기력이 썩 좋게 나오지 않았다. 남은 기간에 선수들 컨디션을 좋은 상태로 만들겠다. 오만이 4-5백으로 경기했다. 요르단도 그런 형태다. 좀 더 조직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며 원론적인 이야기밖에 할 수 없었다.
황인범과 이강인이 빠진 대표팀에서 창의적인 전진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오만전에서 답답했던 공격이 요르단전에서 개선될 수 있을까.
홍 감독은 “그동안 해온 주축 수비수 둘이 빠졌다. 둘이 새로 왔다. 이틀 훈련하고 예전의 빌드업 능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 그래도 더 노력해야 한다. 앞에서 움직임도 지난 경기 썩 좋지 못했다.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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