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개인 능력 극대화하는 부산대,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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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의 개인기를 적극 활용하면서 또 한 번 더 전승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전승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부산대는 지난 18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대학부 광주대와 홈 개막전을 치렀다.
부산대와 광주대의 맞대결에서 나온 최다 득점 차 승부는 2022년 4월 25일 부산대가 47-70으로 23점 차 패배를 당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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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전승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부산대는 지난 18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대학부 광주대와 홈 개막전을 치렀다.
부산대는 2019년부터 대학농구리그에 참가했는데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산 55승 6패, 승률 90.2%를 기록 중이었다.
6패 중 4패가 광주대와 경기에서 나왔다.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는 23전승 중이었지만, 2022년 4강 플레이오프와 2023년 챔피언결정전에서 광주대에게 홈에서 졌다.
광주대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했던 팀이기에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대였다.
재미있는 승부가 예측되었지만, 결과는 74-46, 28점 차이로 부산대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부산대와 광주대의 맞대결에서 나온 최다 득점 차 승부는 2022년 4월 25일 부산대가 47-70으로 23점 차 패배를 당한 경기다.
부산대도 2021년 6월 18일 광주대에게 68-46, 22점 차 승리를 거둔 적이 있지만, 지난해에는 두 번 모두 10점 차 이내로 승부가 나뉠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승부였다.
부산대는 팀 내 최장신인 이은소(181cm, C)가 부상으로 빠져 높이가 대폭 낮아졌다. 대신 그만큼 스피드에서는 더 빨라졌다. 부산대는 이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국선경 광주대 감독은 부산대의 장점으로 “1대1 능력이 좋다”고 했다.
부산대는 개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1대1 중심의 농구를 펼쳤다.
작은 신장을 메우기 위해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누가 리바운드를 잡아도 곧바로 치고 나갈 수 있어 빠른 공격이 가능하다. 세트 오펜스에서는 1대1 돌파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수비가 몰릴 때는 외곽으로 패스를 내줘 3점슛까지 터트렸다.
공격이 잘 풀린다고 대승을 거둘 수 있는 건 아니다. 수비도 탄탄했다.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적절하게 활용해 상대에게 혼선을 줬다. 신장이 작은 대신 골밑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광주대의 엔트리 패스를 어렵게 만들었다.
물론 광주대가 동계훈련을 늦게 시작하고, 시즌 개막 전에 골밑을 책임질 선수들이 발목 부상을 당해 정상 몸 상태가 아닌 것도 감안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부산대가 지난해와 달라진 농구로 더 강하다는 걸 보여준 개막전이었다.
고은채는 “작년에는 팀 플레이 위주로 하려고 했다면 올해는 개인기도 살리고, 각자 잘 하는 걸 살리면서 스페이싱과 움직임을 가져가니까 통한 거 같다”고 했다.
부산대는 21일 울산대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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