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 “두경민 도움 많이 된다”…김주성 감독, “참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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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두경민)이 팀에 미안한 부분도 있었고, 저에게 서운한 부분도 분명 있을 건데 잘 이겨내고 팀에 많은 도움을 준다."
경기 외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잘 해줬다.
본인이 팀에 미안한 부분도 있었고, 저에게 서운한 부분도 분명 있을 건데 잘 이겨내고 팀에 많은 도움을 준다.
김주성 DB 감독경기 중간에 퇴장을 당한 건 좀 더 참았어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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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81-68로 물리치며 산뜻하게 6라운드를 출발했다.
KT에게 대패를 당하며 5라운드를 마쳤던 LG는 안양 정관장과 6위 싸움을 펼치는 DB를 상대로 고전할 수도 있었다.
1쿼터부터 3점슛 난타전을 펼치는 가운데 칼 타마요의 득점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아셈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려줬고, 타마요를 중심으로 공격을 술술 풀어나간 끝에 승리에 다가섰다.
마레이는 3쿼터에서 트리플더블을 완성했고, 타마요는 KT와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아쉬움을 이날 32점으로 씻었다.
김주성 DB 감독은 2쿼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아 퇴장당했다.
조상현 LG 감독
승리 소감
우리가 KT,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초반 출발이 안 좋았다. 오늘(20일)은 초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분위기를 잡아줘서 경기 끝까지 갔다. 경기 외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잘 해줬다. 타마요가 스펠맨 수비를 워낙 잘 해주고, 도움수비도 꾸준하게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타마요가 공수 잘 했다.
오늘처럼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 볼 처리도 빨랐고, 모션 오펜스에서 제가 원하는, 이쪽에서 기회가 났을 때 타마요가 브릿지 역할도 너무 잘 해줬다. 계속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경기를 통해서 경기를 읽는 능력도 어린 선수들이 발전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경기 막판 상대 압박에 실책이 나왔는데 그에 대처하다 보면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짧은 시간 출전한 두경민 공수 활약
두경민이 5경기 뛴 뒤 들어오지 못했다. 돌아와서 양준석, 유기상 백업 역할을 너무 충실히 잘 해주고, 고참으로 분위기 잡는 역할도 잘 해준다. 고맙게 생각한다. 고참 선수들은 자기 가치를 코트에서 만들어줘야 하는데 잘 만들어준다. 본인이 팀에 미안한 부분도 있었고, 저에게 서운한 부분도 분명 있을 건데 잘 이겨내고 팀에 많은 도움을 준다.
마레이가 3쿼터 끝나기 전에 트리플더블 달성했다.
끝나기 전까지도 몰랐다. 끝나고 알았다. 정말 축하할 일이고,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해준다. 농담으로 마레이에게 판정 항의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하는데 그런 역할도 잘 해줬다.
박정은 BNK 감독이 우승을 확정했다.
박정은 감독과 친구다. 위성우 감독도 참 대단하고, 오늘 선임된 최윤아 감독도 대표팀 시절부터 연락하고 지낸다. 너무 좋은 지도자들이 나온다. 위성우 감독은 존경할 만큼 위대하다. (박정은 감독이) 여성 감독으로 최초 우승해서 축하한다. 두 분 모두 힘든 와중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경기 중간에 퇴장을 당한 건 좀 더 참았어야 하는 부분이다. 경기 일부분이기는 한데 참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수비와 공격을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 건데 집중력이 떨어졌다.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 있고, 6강 의지가 있어서 몸이 굳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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