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이 순간을 위해 매일 준비했다" 브로니, 자신을 향한 비난에 실력으로 대답했다

이규빈 2025. 3. 2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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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니가 NBA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한정으로 브로니의 활약은 만점이었다.

당연히 브로니의 NBA 입성 이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이런 활약이라면 아무도 브로니가 NBA 수준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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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로니가 NBA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LA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89-118로 대패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주축 선수인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자레드 반더빌트 등이 모두 결장했다. 이는 바로 전날에 백투백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휴식 차원의 관리였다. 반면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데미안 릴라드 등 모든 주축 선수가 출전했다.

당연히 승부는 손쉽게 결정 났다. 밀워키는 1쿼터부터 맹공을 퍼부었고,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레이커스는 자연스럽게 그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브로니 제임스였다. 브로니는 그간 NBA 무대가 아닌 G리그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다. G리그에서 활약은 좋았다. G리그 9경기 평균 20.6점 5리바운드 5.2어시스트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G리그와 NBA는 아예 다른 무대였다. 거기에 레이커스는 NBA 정상급 강팀이었다. 이런 레이커스에 브로니의 자리는 없었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브로니는 놓치지 않았다. 1쿼터 중반부터 코트를 밟은 브로니는 매서운 득점 감각을 보였다. 3&D 선수로 알려진 브로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골밑을 돌파했다. 또 포인트가드 역할도 수행했다. 자신의 기회는 물론이고, 동료들의 기회도 잘 찾았다.

장기인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밀워키의 가드진을 상대로 끈질긴 수비로 괴롭혔다. 이날 경기 한정으로 브로니의 활약은 만점이었다.

브로니의 최종 성적은 30분 출전 17점 5어시스트 야투 10개 중 7개를 성공했고, 3점슛도 4개 중 2개를 성공했다. 당연히 브로니의 NBA 입성 이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로니는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경기는 그동안 내가 벤치와 G리그에서 보내며 노력했던 것을 보여줄 기회였다. 그들이 나를 믿어준다는 것을 머리에 세뇌었다"라고 말했다.

브로니는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았다.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브로니는 역대급 주목을 받았다. 물론 브로니가 제임스의 아들이기 때문에 드래프트에 지명을 받은 것은 냉정한 사실이다. 사실 브로니는 대학 무대에서 부진했고, 다른 유망주라면 지명받지 못할 성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브로니는 엄청난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다. 브로니의 모든 행보와 말이 그대로 언론에 노출됐다. 아버지 르브론도 언론에 자기 아들을 가만히 내버려두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런 측면에서 이날 브로니가 보여준 활약은 감동적이었다. 이런 활약이라면 아무도 브로니가 NBA 수준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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