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내가 만드는 거죠" 노력파→챔피언결정전 MVP로 우뚝…안혜지 "이런 날도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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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오네요."부산 BNK썸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서 55-54로 승리, 시리즈 3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평균 38분 49초를 뛰며 12.7점 2.0리바운드 6.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안혜지는 "아직도 얼떨떨하다. 그냥 언니들 덕분이라는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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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열심히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오네요."
부산 BNK썸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서 55-54로 승리, 시리즈 3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안혜지(27, 164cm)의 몫이었다. 기자단 투표 61표 중 28표를 잡았다. 2위 이이지마 사키(13표), 김소니아(12표), 박혜진(8표)을 따돌렸다.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평균 38분 49초를 뛰며 12.7점 2.0리바운드 6.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약점이었던 3점슛을 경기당 2.3개를 적중시켰다. 성공률은 36.8%였다.
경기 종료 후 안혜지는 "아직도 얼떨떨하다. 그냥 언니들 덕분이라는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받아도 될까? 그 정도로 팀원들이 많이 도와준 것 같다. 열심히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오는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BNK를 이끄는 박정은 감독은 안혜지를 향해 "정말 노력파"라며 치켜세웠다.
안혜지는 "그냥 시간 날 때마다 슈팅을 쏜 것 같다. 이때 나한테 이렇게 공이 오겠지? 라고 상상하면서 말이다. 쏠 수 있을 때 계속 쏘려고 노력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시스트는 내가 좋아하는 거다. 팀을 위해서라면 내가 3점슛을 쏴야 하고 더 공격적으로 해야 했다. 그것만 생각하면서 연습하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또한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하며 버텼다. 이 또한 경험이었다. 기회는 내가 만드는 거다. 앞만 보고 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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