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부터 벚꽃, 이팝나무꽃까지…각양각색 봄꽃 여행지 18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5. 3. 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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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명소·숨겨진 봄꽃 여행지 18곳
봄바람 따라 절정시기까지 아름다움 뽐내

시인 T.S 엘리엇은 그의 시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 노래했다. 봄을 일컫는 표현 중 가장 유명한 문구 중 하나다. 휴식 뒤 힘겨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을 언 땅을 뚫고 새로운 뿌리를 내리는 것으로 비유했다. 실제로 ‘4월은 잔인한 달’의 다음 내용이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이다.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 / 사진 = 경상남도
사실 봄은 태동 뒤의 화려함이 참매력이다. 그래서 봄꽃 구경을 위한 관광까지 생겨났다. 특히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는 봄꽃여행이야말로 연중 중요한 행사로 손색없다. 봄의 절정인 4월말 5월초까지 전국은 꽃으로 물든다. 유채꽃, 수선화, 튤립, 벚꽃, 이팝나무꽃, 꽃잔디까지 각양각색의 봄꽃들이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여행플러스는 따스한 봄바람 따라 이미 화려한 봄꽃 명소부터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곳까지 경남의 아름다운 봄꽃 여행지 18곳을 전한다.

창원 진해 경화역 벚꽃길 / 사진 = 경상남도
창원 진해 경화역 벚꽃길 = 봄이 되면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물드는 진해. 이곳은 대표 벚꽃 명소이자 전국 유명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열린다. 올해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개최한다. 봄철 진해는 모든 곳이 벚꽃으로 가득하다. 그중에서 경화역은 열차에 흩날리는 벚꽃으로 유명한 사진 명소이다.
통영 봉숫골 벚꽃길 / 사진 = 경상남도
통영 봉숫골 벚꽃길 = 봉숫골 벚꽃길은 통영 용평 사거리에서 용화사 광장에 이르는 벚꽃길이 펼쳐지는 장소이다.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는 3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개최한다. 봉숫골 거리에는 카페, 공방, 전혁림 미술관 등 방문할 만한 곳 또한 많다.
​사천 청룡사 겹벚꽃 / 사진 = 경상남도
​사천 청룡사 겹벚꽃 = 사천 청룡사는 4월이면 분홍 겹벚꽃이 송이송이 피어난다. 고즈넉한 사찰과 분홍 겹벚꽃이 어우러진 전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청룡사 곳곳마다 봄 향기 가득한 겹벚꽃 사진 명소가 넘쳐난다.
양산 물금 황산공원 / 사진 = 경상남도
양산 물금 황산공원 = 낙동강 최대 수변공원인 황산공원은 매년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를 한다. 매해 물금 벚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 낙동강을 따라 산책하며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의령 가례 벚꽃길 / 사진 = 경상남도
​의령 가례 벚꽃길 = 의령 가례 홍의정에서 가례공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조용하게 산책을 하며 흐드러진 벚꽃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인근에는 반경 8km 이내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솥바위가 있어 같이 방문해 보기 좋다.
함안 입곡군립공원 / 사진 = 경상남도
​함안 입곡군립공원 = 입곡군립공원은 봄이면 벚꽃과 홍매화가 입곡저수지 주변 길을 따라 터널을 만들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말이산고분군이 있어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고성 대가면 십리벚꽃길 / 사진 = 경상남도
​고성 대가면 십리벚꽃길 = 고성 대가면 유흥~갈천 간 ‘십리 벚꽃길’은 분홍빛 벚꽃 터널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인근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테마 당항포 관광지 등이 있어 같이 들러볼 수 있다.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 / 사진 = 경상남도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 = 하동 화개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벚꽃길은 전국에 알려진 벚꽃 명소이다.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다. 벚꽃길과 함께 하동 곳곳에 있는 야생차밭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함양 백전 오십리 벚꽃길 / 사진 = 경상남도
​함양 백전 오십리 벚꽃길 = 함양읍에서 백전면 백운마을까지 이어지는 50리 벚꽃길은 벚꽃 드라이브 명소이다. 벚꽃철이면 백운산 벚꽃축제가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열린다. 근처에 신라 시대 최치원 선생이 조성했다고 전해지는 상림공원 등이 있다.
합천 백리 벚꽃길 / 사진 = 경상남도
합천 백리 벚꽃길 = 합천 백리 벚꽃길은 합천 읍내에서 합천댐을 거쳐 봉산면에 이르는 벚꽃 가득 드라이브 코스이다. 근처에는 근현대 시대물 영화·드라마 촬영 야외 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있다. 개화기 의상체험 등도 가능하다.
거창 용원정, 덕천서원 / 사진 = 경상남도
거창 용원정, 덕천서원= 거창 용원정은 100년 이상 된 벚꽃나무와 다리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곳으로 사진작가들의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덕천서원은 벚꽃 공원 내 작은 연못과 서원이 있어 그림처럼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준다.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 사진 = 경상남도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 3~4월이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달빛정원은 왕수선화와 미니수선화의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우드랜드 목공체험, 자연휴양림 캠핑, 네트어드벤처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가득하다.
김해 연지공원 / 사진 = 경상남도
김해 연지공원 = 연지공원 호수 가까이 산책로에 튤립들이 가득 피어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 고분군, 금관가야 수로왕릉과 함께 감성적인 카페와 식당 등으로 유명한 봉리단길이 있다.
밀양 위양지/ 사진 = 경상남도
밀양 위양지 = 위양지는 밀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 꽃이 피고 아름드리 왕버드나무와 소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두르고 있는 곳이다. 봄철 위양지 이팝나무 꽃이 만개하면 사진작가들의 촬영 명소가 된다.
​거제 공곶이 / 사진 = 경상남도
​거제 공곶이 = 거제 공곶이는 3~4월에는 샛노란 수선화와 설유화가 만개하며 곳곳에 종려나무, 천리향과 만리향까지 온통 꽃천지가 되는 곳이다. 바다 건너 노란 지붕의 집들이 매력적인 내도의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 / 사진 = 경상남도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 =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는 단일면적 전국 최대인 110만㎡(약 33만여 평)의 유채꽃 명소로 유채꽃이 만개하는 4월이 되면 낙동강의 절경과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화가 펼쳐진다. 매년 낙동강 유채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남해 다랭이마을 / 사진 = 경상남도
​남해 다랭이마을 = 남해 다랭이 마을은 봄철이 되면 노란 유채꽃이 가득 피어난다. 노란 유채꽃과 푸른바다의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근처에는 아름다운 남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섬이정원이 있어 같이 들러 볼만하다.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 사진 = 경상남도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 산청 생촉국제조각공원은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원이다. 매년 4~5월이면 꽃분홍빛의 꽃잔디가 가득 피어난다. 꽃잔디와 하얀 조각품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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