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스터스 출전으로 '1억달러 클럽' 입성 예약

진병두 2025. 3. 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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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1억달러 사나이'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지난 17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450만달러의 상금을 추가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상금 9천970만9천62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골프 역사상 상금 1억달러 클럽에 입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될 매킬로이는 이제 마스터스에서의 성적에 따라 그 시기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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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든 매킬로이.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1억달러 사나이'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지난 17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450만달러의 상금을 추가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상금 9천970만9천62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골프 역사상 두 번째 1억달러(약 1,452억원) 고지까지 이제 단 29만938달러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킬로이의 다음 출전 예정 대회는 4월 마스터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마스터스 18위 상금이 30만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18위 이내에만 들어도 1억달러 클럽 입성이 가능하다.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대회당 평균 38만2천27달러의 상금을 획득해왔다.

현재 PGA 투어에서 1억달러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일하다. 우즈는 PGA 투어에서만 1억2천99만9천166달러를 벌어들였다. 우즈가 378경기 출전에 82승을 거둔 반면, 매킬로이는 281경기에서 28승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의 출전 경기 수와 우승 횟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금 격차가 크지 않은 이유는 PGA 투어 대회 상금 규모의 급격한 증가 때문이다. 우즈가 200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했을 때 받은 상금은 108만달러, 2013년 두 번째 우승 때는 171만달러였다. 반면 매킬로이는 2019년 첫 우승 때 225만달러, 올해는 무려 450만달러를 획득했다.

골프 역사상 상금 1억달러 클럽에 입성한 두 번째 선수가 될 매킬로이는 이제 마스터스에서의 성적에 따라 그 시기만 결정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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