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저가 매수 유입에 이틀째 반등...테슬라 4.8% 급락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44포인트(0.85%) 오른 4만1841.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18포인트(0.64%) 오른 5675.1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4.57포인트(0.31%) 오른 1만7808.66에 마감했다.
지난주 가파른 매도세로 증시가 낙폭을 키웠으나, 14일에 이어 이날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증시를 밀어올렸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를 밑돌았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하락했는데, 이번에 1.2% 감소로 하락폭이 더 커졌다. 2021년 7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하면 2월 소매판매는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투자자들은 하위 지표인 ‘핵심 소매판매(통제그룹)’ 지수가 전월 대비 1%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음식 서비스, 자동차 판매, 건축 자재, 주유소 판매를 제외한 수치를 반영한 것으로 예상치(0.4%)를 웃돌았다. GDP(국내총생산) 계산에 직접 반영된다는 점에서 1분기 성장률이 앞서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미 증시를 이끄는 거대 기술기업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4.79% 급락했고, 엔비디아(-1.76%)와 아마존(-1.12%)도 1% 이상 빠졌다. 알파벳(-0.63%), 메타(-0.44%)은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0.24% 올랐지만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모여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2% 오르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TSMC, ASML, Arm,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2% 안팎으로 올랐고 AMD는 3.59%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엔비디아의 연례개발자회의 ‘GTC’를 앞두고 양자컴퓨팅 기술이 부각되면서 관련주인 디웨이브퀀텀(10.15%), 퀀텀코프(40.1%)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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