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돌아온다...美 상품 팔고 韓 배당 ETF로
3월 2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를 한 달간 26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46억원), SOL 미국배당다우존스(-77억원) 등도 팔아치웠다. 반대로 국내 배당 ETF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 투자자는 PLUS 고배당주에 약 512억원이 몰렸으며 KODEX 고배당(5억원), TIGER 코스피고배당(5억원), KIWOOM 고배당(4억원) 등 국내 배당 ETF를 한 달간 순매수했다.
파생 전략을 활용하는 커버드콜 ETF도 국내 증시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개인 투자자는 RISE 200고배당커버드콜ATM(12억원),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6억원) 등을 사들였다.
펀드 내 해외주식 배당의 세금 처리 방식이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해외 펀드 운용사가 현지 과세당국에 내던 배당소득세 15%에 대한 환급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개인연금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에서 해외주식 ETF 분배금의 과세이연 효과가 사라졌다.
반면 국내 주식에서 나온 배당과 옵션 매도에서 나온 프리미엄에 대한 세금 부과 방식은 변화가 없다. 과거 대비 절세 효과가 줄어든 해외 배당 ETF보다 국내 배당 ETF 매력이 부각되며 투자자 자금이 이동한 모양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과세 방법이 변경된 가운데 국내 주식형 ETF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과세 방식 변경의 영향 없이 ISA나 연금계좌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와 저율 과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FDA “‘통영 굴’ 절대 먹지 마라”...판매 중단·회수, 왜? - 매일경제
- 예금 이자 2%인데 4% 금리가 있다? - 매일경제
- 김부선, 김수현 논란에 “당신들은 연애 안 하고 거짓말 안 하냐” - 매일경제
- 건설 업계 위기 진짜 올까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이(E) 정도로는 만족 못해”...‘안전·안락’ 볼보 ES90 [CAR톡] - 매일경제
- 무순위 청약 열기 뜨겁다...“줍줍 막차 타자” 수만 명씩 인산인해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
- 엑셀 만지던 시대 끝...직장인들 AI까지 잘 다뤄야 하나요 - 매일경제
- 中기업이 김포에 ‘축구장 23개 규모’ 물류센터 지어 - 매일경제
- MBK 김광일, 슈퍼카 10대 보유 호화생활... 금감원 검사 개시 - 매일경제
- 트럼프는 반대하는 디지털화폐(CBDC)... 한은 4월부터 실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