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데” 행인들 신고에…21층 높이 매달린 외벽 작업자 심정지로 발견

최혜승 기자 2025. 3. 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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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일러스트. /조선일보DB

충남 아산시의 공사 현장에서 외벽 작업을 하던 50대 인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26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2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의 48층짜리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에서 외벽 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21층 높이에 매달려 있었다.

당시 공사장을 지나던 행인이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가 줄에 매달려서 외벽에 부딪히고 있다”며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고층에 매달려 있던 A씨를 지상으로 구조한 뒤 그가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A씨가 강풍으로 외벽에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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