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몸에 안 좋다고?…'이 시간'에 먹으면 심혈관 사망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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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1일 미국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Tulane University) 공중보건과 열대의학 대학 루 치 박사 연구팀은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 호에 하루 중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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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1일 미국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Tulane University) 공중보건과 열대의학 대학 루 치 박사 연구팀은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 호에 하루 중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999~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4만725명을 대상으로 평균 9.8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전체 연구 대상자의 절반은 커피를 즐겼고, 나머지 절반은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연구 기간 총 4295명이 사망했는데, 이들을 비교 분석했더니 아침에만 커피를 즐기는 그룹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10년 동안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 위험이 16% 더 낮았다.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31% 더 낮게 나타났다. 반면 온종일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커피 섭취 시간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로, 모닝커피가 특히 건강에 유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생체 리듬과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 수준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 위험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커피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적당량의 아침 섭취자(1~3잔)와 다량 섭취자(3잔 이상)자 모두에서 나타났다"며 "커피의 건강상 이점의 상당 부분은 커피에 든 카페인·클로로젠산 등 생리활성물질의 항염 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논문 : https://academic.oup.com/eurheartj/article/46/8/673/8029196?searchresult=1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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