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서 먹었는데 이런 효과도?⋯"65세 이상이면 '딸기' 많이 드세요"

설래온 2025. 3.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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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65세 이상 성인의 인지 처리 속도와 항산화 능력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주립대학 연구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딸기 섭취가 고령층의 인지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축기 혈압을 낮추며, 항산화 능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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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딸기가 65세 이상 성인의 인지 처리 속도와 항산화 능력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딸기가 65세 이상 성인의 인지 처리 속도와 항산화 능력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은 딸기. [사진=Country Living Magazine]

미국 샌디에고 주립대학 연구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딸기 섭취가 고령층의 인지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축기 혈압을 낮추며, 항산화 능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35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딸기 파우더 또는 영양 성분이 유사한 대조군을 섭취하도록 한 후, 4주간의 세척 기간을 거쳐 두 그룹을 교차해 다시 8주간 먹도록 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딸기 섭취군에서 뇌 인지 처리 속도가 상승했으며, 혈압이 감소, 항산화 기능이 향상됐다. 또 대조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했으나, 딸기 섭취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딸기의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의 성분이 인지 기능과 심혈관 건강 개선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면서도, "이번 연구에서 안토시아닌의 직접적인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기전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딸기의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의 성분이 인지 기능과 심혈관 건강 개선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딸기 라떼. [사진=Smith Dairy]

또,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나 인지 저하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해당 논문: https://doi.org/10.1016/j.numecd.2025.104018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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