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국감에 등장한 뽑기통…장관이 손 넣자 나온 건
국감 얘기인데요. 오늘(8일) 해양수산부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난데없이 뽑기통이 등장했습니다.
당시 강도형 장관이 뽑기를 했는데 과연 무엇을 뽑았는지 바로 화면 보겠습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 장관 : 그래도 안에 뭐가 있다는 것을 말씀을 해주셔야…]
[이병진/민주당 의원 : 아, 뽑아보세요. 뽑기 재밌잖아요. 저한테 보여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플루토늄239…차관님 한번 뽑아보세요. 뭡니까? 자, 망가니즈54.]
[앵커]
다들 웃으면서 뽑는 것 같은데 내용을 보니까 웃을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뭔가 있는 줄 알았는데 플루토늄이 나오고 망간이 나왔죠.
플루토늄, 망간 뭡니까? 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들어 있는 방사능 물질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오염수에 문제가 없다, 이건 과학의 영역이다라고 주장해 왔는데 야당 의원은 '그게 아니다, 뽑기도 수학적인 개념인 뽑기, 확률이다'라고 얘기하면서 '뭔가 좋은 게 뽑힐 수도 있지만 안 좋은 게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과학이라고 주장하지만 100% 퍼펙트하지 않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말 나온 김에 오늘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도 OX 퀴즈, 반반 확률의 OX퀴즈가 나왔는데 이 장면도 한번 보고 가시죠.
[박홍배/민주당 의원 : 연간 10억개 판매되는 즉석밥 용기.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 해야 된다?]
[김완섭/환경부 장관 : 저는 현재 그렇게 플라스틱 밥 잘 안 먹기 때문에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박홍배/민주당 의원 : 플라스틱으로 재활용이 잘 안된다고 해요. 종량제 봉투에 버리라고…]
환경부 장관인데 헷갈리는 퀴즈였죠.
어쨌든 간에 즉석밥 용기 햇반 용기는 일반쓰레기 봉투에 버려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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