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앞 찬반 집회로 '팽팽한 긴장감'…경호처, 버스 4대로 방어막
[앵커]
체포영장 집행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의 상황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영민 기자, 지금 관저 앞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관저에서 20m가량 떨어진 곳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아침부터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조금 전부터 탄핵 찬반 집회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리게이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찬반 집회자들이 대치를 하고 있는데, 경찰이 통제하고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앞서 경호처가 1차 영장 집행을 막았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경호처는 관저 들어가는 길목을 막는 흰색 철문, 그러니까 1차 저지선부터 보강했습니다.
애초엔 이곳을 경찰버스 1대로 지키고 있었는데, 지금은 4대를 배치해 강화한 상태입니다.
경호처 인력도 대거 확충해 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인력들도 충원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경찰버스가 이전보다 많은 3, 4겹으로 관저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앵커]
공수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공수처의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차 체포 시도 때는 새벽 5시부터 분주히 서류와 물건을 들고 움직였지만 아직까지는 그렇지 않은 건데요.
체포영장 집행 당시 나갔던 수사 차량 5대도 그대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2차 시도를 놓고 막바지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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