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헌법재판관 임명' 받아든 최상목…전망은
■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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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대영 라이브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정치 고수 두 분과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현주 전 국민의힘 의원. 어서 오십시오. 지금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돼서 굉장히 큰 뉴스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한번 짚어주시죠. 이 수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는 더욱 뚜렷하게 입증이 된다고 보세요?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연하죠. 가히 충격적이고 대통령 한 사람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 그리고 그에 따른 민주주의가 이렇게까지 유린될 수 있는지. 가히 정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사건 내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동안 했던 말들이 완전 새빨간 거짓말이었구나. 치밀하게 수개월 전부터 계엄을 준비하고 있었고 상당한 경찰과 군 병력까지 동원 계획을 갖고 있었고 수갑 등등 체포에 따른 장비까지도 다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아닙니까? 이런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해 놓고도 국민들한테는 야당에 대한 경고다. 2시간만 국회에 머물려고 했는데 무엇이 내란인가 이런 식으로 정말 입벌구라고 하는 별명에 맞게끔 너무나 국민을 농락하고.]
[앵커]
입벌구요?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입벌구입니다.]
[앵커]
방송에는 적절하지 않지만 다 아시니까.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에게 이런 표현을 쓰면 좋지는 않지만 정말 내용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에 계엄 전후로 대통령이 했던 말이 너무나 국민들을 속이기 위한 또 자기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력 동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 되는 충정이라는 단어로 미화하려고 그랬고. 정말 이 방송 보면서 내용을 봤는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고 정말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된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중간에 나왔던 표현은 표준어로. 입벌거인가요, 그러면?
[민현주 / 전 국민의힘 의원 :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에 그 의도가 어쨌든 국회에 대해서 각성을 하기 위해서 또는 잠깐 겁만 위해서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실에서?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계엄령을 선포한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왔는데요. 사실 국민의힘도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를 발의한 것 자체를 두둔하는 의원들은 없는 것 같아요. 지지층들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어쨌든 민주당이 반복해서 했던 거부권, 법안 통과라든지 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이런 극단적인 정치 상황에 대한 비판성은 있었죠.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데 사실은 지금의 검찰 기소 관련된 문건 나온거나 아니면 보도를 보면 국민의힘이나 지지층이 더 이상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하고 그 이후의 사건, 어떤 동기까지도 해서 두둔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을 하고요. 지금 이제까지는 사실 국민의힘이 계엄 사태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탄핵 절차 그다음에 이 탄핵하게 된 이후에 국가 문제를 심각하다, 위기가 닥칠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좀 더 점진적으로 이걸 해결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저는 빨리 이 국면을 벗어나게 하는 게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저도 그래서 그 질문을 드릴까 했는데 오늘 검찰 수사 발표 이 자료를 보면 상당히 내용이 많잖아요, 두껍고. 국민의힘이 기존의 전략. 그러니까 탄핵 반대 당론 그리고 한덕수 총리에 대한 또 탄핵 반대 당론. 이런 것들을 유지하고 또 내란은 우리가 공식적으로 쓰면 안 된다는 그런 의견들로 중론이 모아지는 그런 당내 분위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오늘을 계기로 국민의힘 내부도 상당히 동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늘 검찰이 발표할 국헌 문란에 해당된다. 그리고 내란의 구성요소인 폭동에 해당된다. 그리고 꽤 장기간 계엄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동원된 병력이 상당하다. 이 네 가지가 주요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간헐적으로 기사를 통해서 나온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검찰의 수사를 통해서 이렇게 기록된 것은 오늘 처음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검찰에 의해서 수사된 내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객관성과 중립성은 더 높으리라고 생각하고요. 한덕수 총리 탄핵도 반대해 왔고 비상계엄 해제도 반대해 왔고 1차 탄핵도 반대해 왔고 2차 탄핵도 반대해 왔습니다. 일부 몇 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찬성을 해 왔지만. 그리고 아직까지도 당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윤석열 아바타라고 얘기하는 친윤 의원들이 또다시 원내대표와 비대위를 장악하고 있고 내부적인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약간 왕따를 시키는 이런 당의 분위기가 분명히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과연 그것이 대한민국 정당의 존재의 이유인가. 아무리 보수당이라 하지만. 그리고 이것은 누차 얘기한 대로 정말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리고 우리 국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행위를 벌인 거고 그것들이 영상을 통해서 다 생중계됐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왜곡하려고 그러고 진영 논리에 입각해서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고 하고 이런 부분이 오늘 이 검찰의 발표를 계기로 이건 아니었구나. 정말로 상당히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나 국민과 괴리된 사고와 그런 의사결정을 하고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을 했구나라는 부분들이 그래도 양심적인 보수주의자와 중도층들한테는 상당히 어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국힘 행동을 보면 워낙 비상식적으로 돌아가는 정당이라서 과연 이런 검찰의 발표도 아마 또 아직도 수사 결과가 수사를 진행 중이니까 지켜보자. 아직도 재판도 시작하지 않지 않았느냐 또 이렇게 치부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국민들은 아마 국민의힘의 이러한 행동과 생각에 대해서 이제는 거리를 두고 정말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한 정당으로 자리매김되는 큰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앵커]
앞서 이제 국민의힘도 바뀌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무엇을 바꿔야 된다고 보세요?
[민현주 / 전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오늘 나온 문서 중에서 보도자료 통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이 계엄 해제 요구가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에도 대통령이 직접 두세 번 더 계엄하면 된다 저는 그 발언이 가장 충격적이었어요. 지금 원내대표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조인 출신이고요. 특히 검사 출신이라서 정치를 오래했던 분들이고 다 5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분명히 이 문건을 몰랐더라도 이제는 알게 된 이상 국민의힘의 입장은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비대위원장이 새로 임명이 되고 대국민 사과하겠다는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습니까? 아직 정확하게 대국민 사과를 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대국민 사과 메시지가 분명하게 나와야 되고요. 그다음에 지금 헌재재판관 임명 관련해서 추가 임명 관련해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그걸 거부하면서 탄핵이 다시 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서 그런데 지금 최상목 새로운 권한대행에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법재판관 임명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하겠다고 나왔어요. 이제는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 국면을 빨리 수습하고 국민의힘이 벗어나는 길로 나아가야 이제 와서 국민의힘이 다음 대선을 준비한다, 이런 말을 하는 것조차 참 죄송스러운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으로서 저는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지도부가 이 상황을 정리해야 된다. 더 이상은 질질 끌어서는 안 된다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바로 이어서 오늘 오후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가 정지가 됐고, 오후 5시를 넘어서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그 상황을 이수진 앵커가 정리하겠습니다.
++++
[기자 : 부총리님 감담회 소집하신 이유 좀 말씀해 주세요.]
엄숙한 표정으로 입장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오늘 아침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권한대행 체제에서 겨우 안정된 경제 시스템과 대외신인도가 또다시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순서가 틀렸다는 지적이 곧바로 나왔습니다. 계엄 직전 회의에 들어갔었던 국무위원들. 대통령의 계획을 알고도 말리지 못했죠. 그럼 사과를 먼저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사과라고는 남이 시켜서 했던 엉거주춤 사과밖에 없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와 다름이 없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최상목 권한대행이죠. 야당 뜻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보이는데 이번에도 탄핵을 한다면 나라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도 부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정치가 어떤 해법을 내놓아야 할까요.
++++
[앵커]
최상목 권한대행이 제일 먼저 받아든 게 결국은 헌법재판관 3명 임명할 것이냐 말 것이냐인데 할 거라고 보세요?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반반으로 생각했는데요. 오늘 검찰 수사 기록 공개를 계기로 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이수진 앵커께서 얘기한 대로 저도 저 화면을 보면서 화가 많이 났어요. 저 화면이 사실은 탄핵소추가 통과되고 반성하는 사과하는 그런 기자회견을 하는 게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비상계엄을 말리지도 못했고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무회의 전체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덕수 총리 탄핵을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저렇게 많은 국무위원들이 모여서 기자회견 하는 거 보고 정말 대한민국 국무위원들이 정말 대한민국 국무위원들이 맞는지 제 스스로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과연 저분들이 어떤 생각으로 저기에 나왔지? 왜 저분들 중에서 몇 분이라도 우리가 탄핵소추안 통과되고 나서 그래도 국민들한테 사과해야 된다 그런 얘기가 없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저 화면이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앵커]
오늘 첫 장면에서 국민들이 다는 아니겠지만 일단 고개 숙여서 사과하고 시작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을 하셨을 것 같아요.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미 했어야죠. 14일날 통과되지 않았으니까.]
[앵커]
그런데 안 했다는 얘기죠.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것도 안 했고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한덕수 총리는 김용현 장관한테 사전 보고까지 받았다고 지금 나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 모습을 보면서 저는 국무위원들 중에 상당수가 윤석열 대통령과 상당 부분 연결돼 있을 수도 있겠다. 왜 저렇게까지 한몸으로 움직이려고 할까, 그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그렇고요. 한덕수 총리가 탄핵이 되고 최상목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이어받는데 갈등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말 못할 내용들이 점점 하나씩 공개가 될 텐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이 저는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면에서 저 국무위원들 상당수가 자유롭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오늘 검찰 수사 발표를 계기로는 아마 국민들의 여론이 한 번 더 크게 출렁거리라고 생각합니다.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니야. 대통령이 하나하나 지시한 것 아닙니까?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 헬기에 타 있는 장교들한테 일일이 일일이 지시를 해서 정말 국회의원들을 체포하고.]
[앵커]
발포 명령까지 한 거 아니에요?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살 또는.]
[앵커]
사살까지는 지금 자료에는 오늘 안 나왔죠. 문을 총을 쏴서라도 문을 열어라.
[민현주 / 전 국민의힘 의원 : 문을 열어라]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총을 쏘라는 얘기가 문에다가 총을 쏘라라는 얘기인지 그건 모르겠지만.]
[앵커]
문에 쏘라고 했지만 발포 자체를 지시 허용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위험한 상황이 충분히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는 거죠.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없는 거죠. 이런 대통령이 일일이 총 그다음에 문을 부수라 이런 단어까지 사용하는 걸 보면 상당히 확고하게 이 계엄과 계엄군을 통한 이런 조치를 성공시키겠다는 각오가 있는 것 아닙니까?]
[앵커]
어쨌든 헌법재판관 임명은 반반이다 이 말씀이네요. 제가 그 질문을 드린 거니까요.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늘을 계기로 저는 추가적으로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 것이 이 사태를 조기에 종결짓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생각들을 많은 국무위원들이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현주 / 전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어렵지만 할 거라고 생각이 돼요. 왜냐하면 한덕수 국무총리 입장과 최상목 경제부총리잖아요, 권한대행 이전에. 입장이 달랐고 저는 이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었죠. 사전에 어느 정도 정보가 있었는지 다룰 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고 이 국면을 빨리 벗어났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런 유언비어성 얘기가 많이 돌고 있어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떻게 연루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먼저 보고를 받았다. 그런데 총리실은 그걸 부정하고 있거든요.]
[앵커]
김용현 전 장관 측의 주장이죠, 현재까지.
[민현주 / 전 국민의힘 의원 : 김용현 전 장관 측은 보고했다. 하지만 총리실에서는 보고 받은 적 없다라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카더라 통신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막 떠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권한대행으로서 한덕수 총리가 이걸 정리를 했어야 되는데 못 했고요. 최상목 부총리 같은 경우에는 계엄 문제 관련해서 굉장히 반대를 심하게 했고 그리고 사직서까지 제출할 각오가 돼 있었다라고 나오고 있고 지금도 경제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온 검찰의 기소 관련된 보도 자료를 보더라도 저는 더 이상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이 상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자신의 임명권자이기도 하고 자신과 같이 긴밀하게 지난 박근혜 정부 때부터 일해 왔던 여당의 많은 의원들과의 갈등 때문에 그런 관계 때문에 많은 갈등은 할 것 같아요.]
[앵커]
어렵지만 그리고 갈등하겠지만 결국 할 것이다라는 것이고.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히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경제를 담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 아시다시피 환율이 1480원대를 치솟고 있고요. 주가는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고 있고 이에 따른 물가라든지 대외신인도 하락이라든지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한다든지 이런 여러 문제들이 아마 보고가 속속 올라갈 겁니다. 그리고 최상목 총리가 거시경제와 또 국제경제 쪽으로도 전문가의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아마 경제난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서의 탄핵을 빨리 마무리지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그래서 가장 강하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국무위원이기 때문에 헌법재판관 추가 3명 임명에 대해서는 가장 우호적이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환율이 또 올랐죠. 조금 전 그래프에서 보셨듯이 사실 11월 초부터 트럼프 당선 이후부터 많이 출렁였어요. 그런데 좀 부침이 있었고 내란 사태가 벌어진 12월 3일 이후로 기울기가 가팔라졌습니다. 이 얘기는 꼭 그 내란이 직접적인 유일한 요인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요인,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 뒤에 가결 뒤에 조금 그래프가 완만하게 가는가 싶더니 다시 한 번 꺾여 올라가고 대국민 담화가 어제 있었고요. 오늘 탄핵안 가결과 함께 그전이죠. 그전에 마감이 3시 반에 돼서 1467원까지 올랐습니다. 어쨌든 할 것이다, 두 분 다. 가정이 좀 어렵지만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야만 한다.]
[앵커]
그러면 바로 이런 질문으로 이어가야 될 것 같은데. 민주당은 탄핵 얘기는 이제 안 꺼냅니까? 최상목 부총리에 대해서는,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단은 권한대행의 지위가 주어졌으니까 얼마나 국민의 뜻에 따라서 내란을 잘 정리하고 새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 역량과 능력을 한번 보겠죠. 오늘 이후에.]
[앵커]
그걸 보고 판단한다?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연하죠.]
[민현주 / 전 국민의힘 의원 : 저는 민주당이 처음부터 첫 단추를 잘못 뀄다고 생각해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민주당이 너무 빨리 뭐라고 할까요. 대선을 준비하는 거에 너무 성급하게 다가가는 바람에. 사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많이 지적하지 않았습니까? 방조냐 아니면 거기에도 공동 책임이 있는 것이냐라고 했을 때 민주당이 먼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안을 먼저 얘기했었었어요. 그랬다가 권한대행안으로 들어가면서 민주당이 뭔가 국정 안정에 주도권을 잡기 위한 그런 어떤 전략적인 접근이었던 것 같은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안은 쏙 빼면서 권한대행으로서 인정해 주겠다고 했다가 지금 문제가 되니까 다시 탄핵으로 가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민주당이 오락가락하는 행보 자체도 사실은 이 국면을 혼란스럽게 하는 데 저는 분명히 원인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반성이나 이런 부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최상목 권한대행까지 탄핵을 한다면 민주당이 정말 심각한 위기가 될 것 같아요. 가장 큰 위기는 이 국면 안에 오래 것이 가장 큰 위기가 되겠지만 거기에서 가중시키는 것은 최상목 권한대행까지 탄핵을 하겠다. 당신 잘못하면 우리가 다시 탄핵하겠다라고 하는 그 메시지 자체가 저는 더 큰 위기로 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이 국면에서 만큼은 민주당도 유화책을 좀 쓰고 국민의힘과 타협점을 찾아서. 예를 들면 특검에서 특검 추천안을 지금 야당에서만 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수정안을 좀 내면서 지금 김건희 여사 특검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이 국면에서는. 그래서 조금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는 민주당이 명분을 더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부분이 핵심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여야의 합의로 뭔가를 돌파구를 마련한다라는 전제하에서 특검의 추천권 일부를 여당과 조금 더 협의해서 조정하는 방법을 받으면서 헌법재판관 임명 그리고 큰 틀에서의 특검을 수용하게 하는 그런 논의도 가능할까요, 민주당에서는?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런데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제외하고 다른 논의를 한다는 것이 자칫하면 탄핵에 대한 엄중함과 중요성을 떨어뜨리는 우를 범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한다는 것은 불확실성을 제거해서 대한민국 경제라든지 사회문화 이런 것들을 그동안 침체돼 있는 것들을 되살리자는 게 목적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불확실성을 빨리 제거하기 위해서는 오늘 재판준비기일을 거쳤지만 헌법재판소가 빨리 이걸 진도를 빼야 되고 그리고 지금 6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9명으로 완성을 시켜야만 결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승복을 할 거 아닙니까? 이것을 만드는 것 이상의 다른 방법을 우리가 계속 논의한다라는 것은 자칫 이 방법에 대한 시간을 끌면서 그리고 내란의 잔존 세력들이 계속 남아 있게끔 하는 그런 부작용을 우리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뭐든지 뭐냐 하면 모든 것의 중심은 빨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돼서 새출발하는 것. 그게 어느 정당에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보는 건 다른 문제이고요. 그렇지 않은 이상 이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언제 제2, 제3의 계엄이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 상황을 우리가 계속 놔두면 과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신뢰를 하고 우리나라 경제가 어떻게 앞으로 나갈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제일 중요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리스크. 아까 말씀하셨지만 앞으로도 꿈꾸고 있는 그런 허황된 망상으로부터 우리 대한민국을 구출해내는 거 그것이 가장 빠른 대한민국 정상화의 첫 걸음이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그럼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아요, 1분밖에 안 남아서. 제가 민현주 의원께는 이렇게 드릴게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대화할 의지가 있나요? 왜냐하면 바깥에서 보기에는 계속 시간을 끄는 꼼수 쓰는 것으로 보이는 분들이 꽤 많거든요.
[민현주 / 전 국민의힘 의원 : 일부 지도부 중심으로 국민들께서는 지금 시간 끌기 아니냐. 그래서 어떻게든 임기 채운 다음에 대선 가려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보일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힘이 지금 이 국면을 벗어나는 거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나 상황이 민주당에서는 계속 탄핵안을 요구하고 그다음 법안을 올리는 것을 보면 국민의힘에서 백기투항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사실은.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김건희 여사 특검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국면에서는 특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앵커]
우선순위가 좀 밀렸다는 거죠?
[민현주 / 전 국민의힘 의원 : 그렇죠. 지금 일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이거 관련한 헌재의 심판이 제대로 제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면 민주당도 그 정도의 타협점은 찾을 수 있지 않느냐.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화 안 하려고 할 때 뭐라고 했습니까? 대화하자, 무조건 대화하자. 답이 없더라도 대화하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금 우선순위에서 그게 중요하지 않다면 지금은 중요한 것에 집중을 하고 그 이후에는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게 일정 부분 숨통의 길을 터주는 것이 지금 이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20초만 드릴게요.
[김병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국민의힘 모습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상적인 정당이라기보다는 내란에 동조하고 내란을 비호하는 정말 반헌법적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저는 국민의힘과의 대화는 의미가 없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윤석열 탄핵을 위해서 매진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에 따르는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내용이 굉장히 중차대하기 때문에 이 발표 내용을 기점으로 해서 여야의 입장이 또 사뭇 달라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다음 주에는 조금 더 발전적인 내용들을 올려놓고 토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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