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거래 고강도 조사.. 서울 오름폭 둔화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조달 계획서 등 거래 소명이 한층 더 강화되고 불법거래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예고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상승폭 둔화세가 이어졌다. 재건축이 0.1%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6월 이후(강남구는 4월 이후 상승) 오름세가 이어졌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지난주 하락 전환됐다.

송파 잠실 주공5단지와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단지가 떨어졌고,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등 대단지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강남 3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올랐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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