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담, '각목 폭행' 개그계 똥군기 주범?…"황현희 뺨 때린 건 맞지만"

이은 기자 2025. 3. 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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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류담이 개그계 '똥군기' 주범으로 지목되자,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이후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류담은 "문제는 얘네들이 거기까지만 얘기한 거다. 그 후에는 7층 (호프집)으로 올라가서 애들이랑 다 술 마셨다. 특히 나한테 맞았던 현희는 우리 집까지 와서 양주 한 병 마시고 헤어졌다"고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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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류담이 개그계 '똥군기' 주범으로 지목되자,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이후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ㅣCONSO' 영상

코미디언 류담이 개그계 '똥군기' 주범으로 지목되자,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이후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ㅣCONSO'에는 웹 예능 'B급 청문회 시즌2' 91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류담은 코미디언 황현희, 김대범으로부터 소문이 시작됐다며 "'L씨'면 이수근 형이랑 이동혁 둘이니까 'L씨'가 아니라 'R씨'라고 해서 저로 굳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잠깐 (황현희, 김대범 영상을) 봤을 때 '그럴 수 있다' 싶었다. 개그맨들은 그런 얘기 독하게 하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살을 붙이는 가짜뉴스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뜬금없이 제 결혼식 얘기부터 어디 가서 후배들이 누구한테 맞았다는 게 다 저로 몰렸다"고 억울해했다.

코미디언 류담이 개그계 '똥군기' 주범으로 지목되자,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이후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ㅣCONSO' 영상

이때 최성민은 "황현희 씨와 김대범 씨의 최초 영상에서는 '황현희가 뺨을 맞았다', '어디 공사장에 데려가서 각목으로 잡아 패고 난리 쳤다'는 의혹이 있더라"라며 당시 류담이 집합시킨 당시에 대해 물었다.

이에 류담은 "제가 집합을 개인적으로 한 게 그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며 "모 선배가 유상무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유상무 때문에 19기 집합하라고 저한테 오더(주문)를 내렸다. 제가 군기 반장이니까"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느 선배가 집합한다는 얘기를 듣고 '일산에 누구 선배가 호프집을 크게 오픈했으니까 가서 끝나고 팔아줘라'라고 하더라. 저희는 집합 끝나고 술 한 잔 사주는 게 문화 아닌 문화였다"라고 전했다.

코미디언 류담이 개그계 '똥군기' 주범으로 지목되자,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이후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ㅣCONSO' 영상

류담은 "보통 집합을 희극인실이나 KBS 연구동 옥상에서 한다. 그날은 특별히 일산 호프집을 가기 위해서 미리 가서 (집합을) 어디서 할지 찾아다녔다. 그 건물이 새 건물이라 공실이 있어서 애들한테 거기로 오라 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공실이면 (공사하고 남은 ) 자재들이 있을 거 아니냐. 저희 기수가 집합을 제일 많이 했고 제일 많이 맞았다. 저희가 했던 대로 똑같이 했다"며 "남자 후배들은 엎드려뻗쳐하고 '몇 대 맞을래? 두 대. 끝' 했는데 황현희가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나는 못 맞겠다'고 한 거다. 그래서 제가 (뺨을 때렸다)"라고 인정했다.

류담은 "문제는 얘네들이 거기까지만 얘기한 거다. 그 후에는 7층 (호프집)으로 올라가서 애들이랑 다 술 마셨다. 특히 나한테 맞았던 현희는 우리 집까지 와서 양주 한 병 마시고 헤어졌다"고 억울해했다.

김승진이 "양주 먹고 또 타닥 (뺨 때렸냐)"며 의혹을 제기하자 류담은 "안 했다"고 부인했다.

류담은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김병만, 노우진과 함께 '달인' 코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전통주 소믈리에 및 요식업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개그계 군기 문화가 다시 주목받게 된 건 KBS 19기 공채 개그맨 김대범과 황현희가 팟캐스트 '썰빵'에서 18기가 가장 군기가 심한 기수였다며 당시 일화를 전하면서다. 두 사람이 당시 일화 속 군기 반장 이니셜로 'L씨'가 아닌 'R씨'라고 밝히면서 류담이 지목됐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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