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에 난도질?”.. 안철수 직격 “탄핵 책임도 못 묻는 당이 이재명 이기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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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한 자신의 발언을 '시체에 난도질'이라고 비난한 홍준표 후보를 향해 정면 반박했습니다.
안 후보는 "탄핵의 책임을 묻자는 요구가 난도질이라면, 지금 당의 민낯은 자기기만"이라며, "보수를 망친 원인과 단절하지 못하면 총선도, 대선도 없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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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한 자신의 발언을 ‘시체에 난도질’이라고 비난한 홍준표 후보를 향해 정면 반박했습니다.
안 후보는 “탄핵의 책임을 묻자는 요구가 난도질이라면, 지금 당의 민낯은 자기기만”이라며, “보수를 망친 원인과 단절하지 못하면 총선도, 대선도 없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앞서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정권교체를 해줬고, 3년간 정치 잘못해 탄핵됐지만 시체에 난도질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정치적 이득만 계산하는 낯 뜨거운 행보”라며, “그것이야말로 패배 선언”이라고 직격했습니다.
■ “尹 감싸는 정당이 어떻게 국민 신뢰 얻겠나”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필요한 건 미화도, 변명도 아닌 책임”이라며, “과거를 끊지 못하면 혁신도, 승리도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탄핵 책임도 제대로 묻지 못하는 정당이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 이기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는 ‘탈윤(脫尹)’이 곧 국민의힘의 생존 조건이라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 핵심은 하나, “이재명 이기려면 윤석열부터 넘어야”
정치권에선 안 후보의 메시지가 단순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국민의힘 내 침묵 강요 구조를 향한 정면 문제제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을 이기자”는 구호 아래, 정작 탄핵 사유가 된 리더십에 침묵하는 것이야말로 패배의 지름길이라는 얘기입니다.
안 후보는 “당이 살 길은 분명하다. 과거를 끊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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