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광폭 행보에 민주당도 불편 기류.. "개선장군·승리자처럼 행동"

제주방송 이효형 2025. 8. 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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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다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는 것을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불편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자신이 사면이 미친 영향을 두고 '엔(n) 분의 1'이라고 발언하고, 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호남권에서의 경쟁을 예고하면서 이러한 모습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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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n 분의 1' 발언 이은 광폭행보에 민주당 일부 불편 기색
"국정운영 짐 된 것은 사실.. 사면으로 호남권 마음의 빚 끝"
"용서받은 자가 승리자처럼 행동하기 보다 겸손한 태도 가져야"
조국 前 조국혁신당 대표


광복절 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다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는 것을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불편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자신이 사면이 미친 영향을 두고 '엔(n) 분의 1'이라고 발언하고, 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호남권에서의 경쟁을 예고하면서 이러한 모습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양새입니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제(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조 전 대표가) 국정 운영에 있어 상당한 짐이 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배려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진 전 의원은 "조 전 대표가 'n분의 1'이라고 한 얘기나 '2030에게 사과한다고 마음이 바뀌겠냐'고 한 말씀은 조금은 적절치 않았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 전 대표가) 사과를 하면 거기에 대해서 화해를 할지 용서를 할지는 2030세대가 판단할 일"이라며 "조국 전 대표가 지레 '마음 바뀌겠어?' 이렇게 얘기하실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용진 前 국회의원


또다른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경향신문'에 조 전 대표를 겨냥해 "대법원 판결까지 났는데 사면을 받았다고 개선장군인 것처럼 처신할 위치는 아닌 것 같다"며 "사면권자가 곤혹스럽지 않게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 적절치 않은 행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다른 민주당 초선 의원은 "조 전 대표는 재심에서 무죄를 받은 게 아니라 죄가 있는데도 특별한 용서를 받은 것"이라며 "용서받은 자가 승리자처럼 행동하기보다 국민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겸손한 태도가 맞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호남권이 그간 조국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번 사면으로 마음의 빚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그제(19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조국 전 대표가 대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기보다는 국민들께서 대선 주자로 평가하시는 것 같다"며 "(민주당과) 호남은 경쟁, 기타 지역은 선거연합으로 지방선거에 임하는 것이 혁신당의 기본자세"라고 말하면서 민주당과 협력 속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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