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어깨 먼지 툭툭 털어주자…빌게이츠, 웃으며 "땡큐"

김지은 기자 2025. 8.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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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총리 공관.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빌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에게 이같이 인사를 건넸다.

김 총리는 게이츠 이사장에게 한국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의 백신과 진단기기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도 게이츠 재단과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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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오찬회담에서 빌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의 옷 먼지를 털어주고 있다./사진=뉴시스


"반갑습니다. 대통령님하고 잘 만나셨죠?"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총리 공관.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빌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에게 이같이 인사를 건넸다. 게이츠 이사장은 "Yes, Great (네, 좋았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지었다.

게이츠 이사장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다. 두 사람은 글로벌 보건 협력과 AI(인공지능), 차세대 원자력 발전의 핵심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이날 김 총리는 게이츠 이사장에게 "저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게이츠 회장은 "yes, very nice (네, 아주 좋다)"라고 답했다. 김 총리는 사진 촬영 과정에서 게이츠 이사장의 어깨 위 먼지를 털어주기도 했다. 게이츠 회장은 "Thank you(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빌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오찬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 총리는 이날 게이츠 이사장과의 오찬에서 △글로벌 보건 기여 지속 △2026년 세계 바이오 서밋에 이사장 참석 제안 △우리 기업과 협력 확대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역할 강화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김 총리는 게이츠 이사장에게 한국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의 백신과 진단기기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도 게이츠 재단과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제 보건에 기여를 해달라는 게이츠재단 요청에 "인류 보건에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보건 기구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2022년 이후 매년 개최하는 세계 바이오 서밋과 관련해 게이츠 이사장의 참석을 요청했다. 바이오 서밋은 우리 정부가 WHO(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개최 중인 바이오 분야 글로벌 의제 논의체를 말한다.

김 총리는 "한국 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역량과 게이츠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합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게이츠재단 한국사무소 개소를 통해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백신제조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또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게이츠재단의 국제협력 노하우와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한국이 2022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지정돼 연간 1000명의 개도국 바이오 인력을 양성해왔다"며 "개도국의 자생적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본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게이츠 이사장의 방문이 국제사회와 한구에 인사이트를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보건 기구에 대한 기여 확대 논의를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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