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24시] 남해군, 행안부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남해 보물섬 해산물축제 5월 9~10일 개최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남해군은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추진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남해의 시작과 끝-오시다 남해 모이라 남해'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창선 단항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행안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특성을 살리고 방문·정착하고 싶은 지역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기획디자인 및 특화인프라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기획디자인 부문은 남해군을 포함한 전국 11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남해군은 교부세 3억을 포함한 총 6억원 규모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창선 단항 회센터 일원 및 단항마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남해의 시작과 끝–오시다 남해, 모이라 남해'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권 활성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이어 기존 단항 관광안내소를 리뉴얼해 웰컴센터를 조성하고 공영주차장 부지 일부를 활용하여 캠핑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로컬브랜딩 활성화 프로그램과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사업을 운영하며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항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해당 지역의 특성을 살려 생활인구를 늘려가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창선∼삼천포 대교 개통 초기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재현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려 머무는 공간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 공모 선정은 단항 지역이 가진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특성을 살리고 주민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해군, 건축·개발행위 인허가 제도 개선 추진
경남 남해군이 건축 및 개발행위 인허가에 대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 18일 군에 따르면 인허가 담당 공무원의 업무처리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으나 경관심의 절차, 현황도로 인정 기준, 부서 간 협의 지연 등 일부 제도적 요인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가장 큰 불편 요소로 지적된 경관심의 절차는 남해군 전역이 경관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심의자료 작성에 최소 200~400만원의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는 남해군 관광산업의 최대 경쟁력이자 장점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겠다는 군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이에 남해군은 경관심의 대상을 세분화하는 한편 경관조례를 개정해 서면심의 확대 및 일부 경미한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심의 제외 등의 완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현황도로(마을안길, 농로 등) 이용 시 사유지에 대한 사용승낙서 제출 의무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완화하고자 부지면적 1000㎡ 미만의 단독주택 등은 승낙서를 생략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군은 이외에도 귀농귀촌인을 위한 인허가 설명회 정례화, 찾아가는 인허가 상담실 운영, 건축 인허가 안내 팜플렛 배포, 인허가 민원 처리기한 단축 등 전반적인 인허가 서비스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개선은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군민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 변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소통을 통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해 보물섬 해산물축제 5월 9~10일 개최
경남 남해군은 내달 9∼10일 이틀간 미조면 북항 친수공원에서 '제19회 보물섬 해산물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연대회 및 참여 프로그램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먼저 축제 첫날을 장식할 인기 유튜버 창현의 '창현 거리 노래방'은 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유튜버 창현의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방송되며 참여자들에게 자체적으로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축제 이튿날인 10일에는 한국수산업경영인 남해군연합회 주관으로 '남해수산물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남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요리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청소년 경연대회'는 경남청년어업인 남해군연합회 주관으로 남해군 내 청소년 10개팀이 참가해 노래와 댄스 실력을 겨룬다. 청소년 경연대회와 남해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는 오는 21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축제공동추진위 김철범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과 즐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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