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정반대 끝에 앉은 우원식 의장…리셉션서 조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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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내려다보는 톈안먼(天安門) 성루 위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오른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왼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있었다.
오전 9시 10분쯤(현지시간) 성루 위 가장 중앙엔 시 주석과 연단이 있었고 이를 중심으로 왼편엔 김 위원장을, 오른편엔 푸틴 대통령을 시작으로 귀빈들이 줄지어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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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김정은 동선 계산해 자리배치한듯

3일 오전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내려다보는 톈안먼(天安門) 성루 위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오른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왼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있었다.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김 위원장과 같은 앞 열에 앉았지만, 위치는 푸틴 대통령이 위치한 오른편 끝 쪽에 위치했다. 국가 원수급과 차별화한 측면도 있었지만, 김 위원장과 우 의장의 동선을 최대한 얽히지 않게 하려는 중국 측의 계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10분쯤(현지시간) 성루 위 가장 중앙엔 시 주석과 연단이 있었고 이를 중심으로 왼편엔 김 위원장을, 오른편엔 푸틴 대통령을 시작으로 귀빈들이 줄지어 앉아 있었다. 우 의장은 푸틴 대통령 쪽 끝 편에 아내와 함께 앉았다.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과 우 의장의 자리는 상당히 멀었으며, 어느 한쪽이 의도적으로 접근하지 않는 이상 자연스러운 조우는 어려운 상태였다.
김 위원장의 위치는 수시로 바뀌었지만 대체로 시 주석 왼편을 유지했다. 8시 34분쯤 전체 귀빈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땐 시 주석 오른편에 푸틴 대통령이, 왼편에는 시 주석의 아내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섰고 김 위원장은 그 왼편에 섰다. 10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했던 그 자리다.
8시 36분쯤 시 주석을 비롯한 각 국가 대표단이 성루로 이동할 때도 시 주석 바로 왼편엔 김 위원장이 있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대화를 나누며 계단을 올랐다. 시 주석 오른편엔 푸틴 대통령이 있었다. 좁은 통로라 4∼5명이 한 열을 이뤄 이동해야 했던 만큼, 우 의장은 가장 앞줄에 있었던 시 주석·김 위원장·푸틴 대통령과는 한참 떨어져서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계단을 올라 성루 위 일렬로 앉아있는 항전노병들과 인사할 땐 시 주석, 푸틴 대통령, 김 위원장 순서로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걸어가며 노병들 한 명 한 명과 악수했다.
종합해보면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이 톈안먼 성루 위에서 자연스럽게 조우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비교적 동선이 자유로운 리셉션에서 조우할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한국과의 상대 자체를 꺼리는 북한의 태도를 고려하면 김 위원장 측이 대화에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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