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원점으로…'3,058명' 확정

이상미 기자 2025. 4. 17. 19: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1년 넘게 큰 사회적 갈등을 불러왔던 의대 증원 정책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오늘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의대생들의 복귀율은 여전히 낮지만, 우선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건데요.


첫 소식, 이상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린 지 1년 만에 증원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겁니다.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라는 전제조건은 충족하지 못했지만, 의대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대학들의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사 일정과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이제는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확정하고 교육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다수의 의대생들이 등록·복학 신청을 한 다음, 수업 거부를 이어가면서 실제 복귀율은 평균 25.9%에 그쳤습니다. 


복귀율이 절반을 넘긴 의대는 전체 40개 의대 가운데 4곳, 10%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양오봉 공동회장 /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 협의회

"투명하게 3,058명을 확정 지어주면 오히려 의대 교육의 정상화가 빨라질 것이고 촉진될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오늘 이 건의를 하게 되었고, 또 교육부에서 이걸 수용하게 된 거라고…."


정부와 의학교육계는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학사 유연화 조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종태 이사장 /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2025학년 학사 운영은 학칙 준수가 기본 방침이며, 학사 유연화와 같은 계획은 없음을 교육부와 의총협에서 여러 번 확인하였듯이 의과대학과 학장 역시 이 방침에 예외를 둘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학생들이 계속 수업에 불참할 경우, 유급을 적용하는 등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