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캠프 개소식서 터진 막말 "제일 걸레 같은 후보?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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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을 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승리' 캠프(아래 캠프)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던진 질문이다.
캠프 특보단장으로 합류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참석자들을 향해 "제일 깨끗한 후보가 누구냐"라고 물었고, 참석자들은 "김문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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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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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선거캠프 개소식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을 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승리' 캠프(아래 캠프)에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던진 질문이다. 경선에 나서는 김 후보를 응원하는 자리였으나 김 후보 본인과 참석자들은 막말까지 동원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7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 6층에서 열린 캠프 개소식에는 김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치·경제·사회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인파는 캠프 내부를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복도와 엘리베이터 앞까지 이어졌다. 열기가 상당해 김 후보가 "제가 원래 땀을 잘 안 흘리는데 오늘은 땀이 난다"고 말할 정도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쌍권(권성동 원내대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지도부와 지난 16일 캠프에 합류한 김선교(특보단장)·박수영(정책총괄본부장)·엄태영(조직총괄본부장)·인요한(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 의원들을 비롯해, 강승규·김정재·박성훈·송언석·이만희·이종욱·조배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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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선거캠프 개소식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김문수 경선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캠프 특보단장으로 합류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참석자들을 향해 "제일 깨끗한 후보가 누구냐"라고 물었고, 참석자들은 "김문수"라고 외쳤다. 이어서 김 의원은 "제일 걸레 같은 후보가 누구냐"라고 물었고, 참석자들은 "이재명"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밝은 표정의 김 의원은 "우리가 꼭 이겨야 한다"며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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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선거캠프 개소식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김 후보는 이날 개소식을 마치면서도 이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다 핵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핵이 없다"면서 "한미동맹이 든든해야 하고 일본과도 협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평화와 안보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만약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반미 운동을 하는 사람이랑 어울려 다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늘 북한에 돈을 갖다주는 (사람이랑 다닐 것)"이라며 "쌍방울이라는 기업을 통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유죄 판결 다 받지 않았나. 북한에 돈 갖다주는 사람을 미국이 파트너로 인정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김문수보다 (대통령으로) 적합한 사람이 있나. 만약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깨끗하게 (포기하고) 그분을 모시러 빨리 뛰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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