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이재명 대통령 유엔연설 듣고 자부심, 한강 작가 인용에 감동"
[박정호 기자]
|
|
| ▲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24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분석했다. |
| ⓒ 오마이TV |
"윤석열의 3년까지 합쳐서 4년 만에 돌아왔다는 느낌"
"이재명 대통령 END는 평화 메시지 중 일부"
"북한 비핵화 포기? 경찰은 무장 강도 향해 '일단 무기 내려놔'라고 한다"
"'하노이 노딜' 트라우마 김정은, 이제는 '현찰 박치기' 하라는 것"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요구는 현금 강탈, 국민 여론 달라졌다"
"한미동맹과 자주국방은 동시에 갖춰야 하는 것"
■ 방송 :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09:40~10:15)
■ 진행 : 박정호 / 오마이TV 기자
■ 대담 :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박정호 > 자, 바로 이어서 가보죠.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유엔 연설 짚어보고 또 지금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준형 > 네. 안녕하십니까.
◎ 박정호 > 반갑습니다. 네. 역시 새벽에 있었던 유엔 총회 기조연설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는데요. 의원님 총평하시자면 어떻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준형 > 자부심이 좀 느껴지지 않았습니까.
◎ 박정호 > 자부심이 느껴졌다. 역시.
◎ 김준형 > We are back. I am back. 드디어 우리는 다시 복귀했다.
◎ 박정호 > 이제 드디어 복귀했다.
◎ 김준형 > 저는 그게 단순히, 단순히 내란을 종결하는 지난 10개월에서 백이 아니고 윤석열의 3년까지 합쳐서 4년 만에 우리 비로소 백했다는 느낌으로 들었어요. 왜냐하면 윤석열의 연설은 관심도 못 받았지만 완전히 엉터리였거든요. 왜 엉터리냐 하면 유엔 회원국이 193개국입니다. 그중에 윤석열이 계속 인권, 자유, 이런 얘기 했잖아요. 그 수준에 맞출 수 있는 국가는 약 60개 정도밖에 안 돼요. 그럼 뭐냐. 나머지 130개국은 적대시했단 말이에요. 유엔에 가가지고 진영을 나눈 거예요.
◎ 박정호 > 거기서까지.
◎ 김준형 > 그렇죠. 유엔은 최고의 덕목이 평화고 그 평화를 위해서 서로 기준이 좀 달라도 서로 협력해서 평화를 이루자는 거잖아요. 근데 거기 가가지고 진영을 나누는 연설을 했으니까. 그래서 저는 이게 10개월 만의 컴백이 아니고 3년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그리고 되게 자랑스러웠다. 당당하고. 특히 그냥 우리가 나온 게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전 세계는 지금 반민주주의의 물결이고 극우의 물결인데, 우리는 그걸 이기고 왔다. 세계의 모델로서 돌아왔다는 그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 박정호 > 맞아요. 선도국가가 된다 이제. 우리 K-민주주의, 빛의 혁명. 빛의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 순간.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저희 시청자분들도 아마 자랑스럽게 보셨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 이재명 대통령 연설 보시면서 어땠는지 댓글을 통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달아주시고요. 'J엘사'님이 '아임 백' 뭐 이렇게도 역시 적어주셨는데요. 하하하. 그래요.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내놓는 메시지. 민주주의도 강조하셨지만 특히 비핵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 비핵화 구상을 밝혔는데 END(Exchange·Normalization·Denuclearization) 이니셔티브. 엔드 이니셔티브.
◎ 김준형 > 예. 뭔가 영어로 이렇게 앞에 문자를 만드는 게 약간 재미를 붙이신 것 같습니다. 피스메이커하고 페이스메이커도 그렇고요.
◎ 박정호 > 그렇네요. END.
◎ 김준형 > 예. 우리가 세계에서 자랑할 수 있는 두 가지가 하나가 민주주의고, 지금 말씀드린. 또 하나가 번영이거든요. 그런데 세 번째, 하나의 메시지가 돼 있는 게 평화에요. 그게 이제 유엔하고 맞잖아요. 근데 우리 앞에 두 개는 우리가 성공한 거고 뒤의 평화는 우리가 부족한데 우리가 주장하는 거예요.
◎ 박정호 > 그렇죠. 해내야 되죠.
◎ 김준형 > 그러니까 우리가 모델로서 평화를 이뤘다기보다는 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데 부족한 데도 이 얘기를 하는 게 왜 좋냐면 우리가 절실한 건 다른 나라도 절실하고 오히려 강대국이 얘기하는 평화보다 우리가 얘기하는 평화가 세계적 진정성을 가집니다.
◎ 박정호 > 전쟁을 겪었고 대치 상황이고.
◎ 김준형 > 그렇죠. 뭐 미국이나 중국이 자기, 특히 러시아까지도 평화를 얘기하는 거는 안 믿어지지만 평화 부지의 땅인 대한민국이 얘기하는 평화의 메시지는 다른 나라에서 공감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거는 유엔에서 꼭 얘기해야 된다고 합니다. 근데 그 평화를 한 번도 얘기하지 않은 게 바로 윤석열이었단 말이에요. 그다음 이 평화 그러면 다른 부분도 있지만 우리는 핵 문제가 있으니 비핵화를 이제 얘기를 하셨는데 비핵화에 지금 몇 번 말씀을 하셨죠. 3단계, 그러니까 동결, 그다음에 축소, 그다음에 이제 폐기. 이렇게 이제 3단계인데요. 충분히 저는 현실 가능한 얘기인데. 지금 이제 북한이 워낙에 이제 비핵화를 완강하게 거부하니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핵화라는 부분이 전제조건이 아니라 최종 목적에 둔 거잖아요. 우리가 이제 얘기하면 과거에는 입구에 뒀는데. 입구에 아예 대화가 안 되는 거죠. 이제 출구에 놓으면 앞부분에 대해서는 서로가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이 핵을 가진 상황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겠다 동결하는 것은 좀 현실적으로 타협할 수 있지 않느냐. 지금은 북한이 그것조차도 완강히 거부하지만 그런 점에서 평화 메시지 중의 일부였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정호 > 평화 메시지 일부였다. 그러니까 교류를 하고 관계 정상화를 하고 이제 비핵화로 간다라는 거고. 이게 공교롭게도 END 이걸 영어 앞 글자를 따니까 END 이니셔티브. 끝내는. 이것도 참 딱 맞췄네요.
◎ 김준형 > 종결자.
◎ 박정호 > 하하하. 종결자. 종결자가 되는. 그렇게 이제 가는 것인데. 이 비핵화 구상에 대해서 이게 좀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하실 것 같고요. 비핵화도 비핵화지만 민주주의가 어쨌든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그런 부분이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박수도 쏟아지기도 했고. 다른 나라들이 봤을 때는 이야 이제 대한민국 정말 돌아왔구나 이런 생각을 다시 한번 했을 것 같아요.
◎ 김준형 > 뭔가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북한이 아무리 핵을 갖고 있어도 우리가 우위에 있잖아요. 전 국제질서가, 우리가 보기에는. 그러면 포용을 보여줘야 되는 거잖아요. 그니까 비핵화가 징벌로써, 또는 제재로서가 아니고 이 비핵화가 전 세계의 비핵화와 동일하게 평화의 일부분을 추진된다는 맥락 속에서 요청됐기 때문에 저는 박수가 나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정호 > 아 그래요. 박수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희 댓글을 보니까 '이윤이'님이 '맞아요. 울림이 더 컸을 것 같아요. 너무 자랑스러운 이재명 대통령!' 이렇게도 말씀 주고 계시고. '순딩이'님이 '국민들 어깨 뽕 올라가게 만드시는 이재명 대통령' 이렇게 의견을 주고 계시는데.
◎ 김준형 > 저는 그 부분도 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강 작가. 지금까지 우리가 얘기했던 부분은 주로 산 자가 죽은 자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돕는 과거가 현재를 잇는 이런 거였는데. 이번에 이 어둠에서 빛으로, 그니까 모두를 빛으로 끌어낸다는 소년이 온다 부분의 그거를 인용한 부분도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 박정호 > 그렇네요.
◎ 김준형 > 우리가 이 앞에, 어떤 의미에서 촛불, 횃불이잖아요. 응원봉이 횃불이 되고. 그걸 우리가 밝은 곳으로 끌어낸 빛의 혁명이잖아요. 그게 선도하는 세계가 그걸 향해서 뒤따라오는 그게 좀 느껴졌습니다.
◎ 박정호 > 그렇네요.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인용하면서 빛의 이정표로서 우리가 대한민국이 나아가겠다. 빛의 이정표가 되겠다. 참 울림이 있는 그런 연설이었고. 그럼 저희가 이제 비핵화 관련해서 좀 더 깊게 들어가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북한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한 거 아니야 결국. 그래서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 김준형 > 저는 이 얘기만 들으면 생각나는 게 벌거숭이 임금님 우화 같아요. 왜냐하면 다들 옷 벗은 걸 다 알고 있는데 전부 다 입고 있다고 얘기하는 그걸 봤잖아요. 지금 북한 비핵화가 현재로는 불가능하다는 걸 다 알고 있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 방식으로 해가지고 제재를 하면 포기됐습니까? 오히려 전체적 긴장만 더 오르고 오히려 북이 대남 핵무기, 핵무기를 남쪽으로 쓰지 않겠다고 얘기했던 걸 바꿔가지고 쓸 수도 있다고 바꿨단 말이에요. 그럼 그들의 대안이 뭡니까. 북한이 붕괴하지 않는 한 북한의 핵무기는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잖아요. 근데 우리가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얘기하고 비핵화를 못 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게 지금 현실 얘기하는 것이지. 그러면 현실적으로 위험을 줄이는 동결이나 감축을 한 다음에 종국적으로 비핵화로 가자는 얘기인데. 아니 지금 옷 벗었다고 얘기하는 사람, 왕을 보고 옷 벗었다고 얘기하는 사람한테. 실제로 정직한 말을 하고 있는 건데 이거 비핵화 포기한다는 거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거거든요.
◎ 박정호 > 말이 안 되네요. 이걸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북한 비핵화를 포기한 것도 아닌데 국민의힘에서는 북한 비핵화 포기한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렇게 공격을 하잖아요.
◎ 김준형 > 그러면 이제 우리가 예를 들어서 이제 이런 말은 할 수 있어요. 논리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그래도 백번 양보해서 따져보면. 아 동결한다는 말은 있는 걸 인정하지 않느냐는 거죠, 그쵸? 스톱한다는 말은 북한이 있으니까 스톱하는 거잖아요, 그 말은. 그 말은 맞는데 그걸 어떻게 해서. 비유를 하나 더 들게요. 자, 무장 강도는 무장하고 있습니까, 안 하고 있습니까?
◎ 박정호 > 무장하고 있죠.
◎ 김준형 > 무장하고 있죠. 예. 그게 합법적입니까?
◎ 박정호 > 아니죠.
◎ 김준형 > 아니죠. 그러니까, 그런데 그 무기를 들고 있는 무장 강도는 사실인 거예요. 그러면 그 무장 강도를 향해서 경찰이 일단 무기 내려놔라라고 하는 게 그러면 그 합법성을 인정하는 겁니까? 아니잖아요.
◎ 박정호 > 아니네요. 어우 그렇게 비유하니까 딱 이해가 되네요.
◎ 김준형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갖고 있으니 빨리 그걸 위험을 줄이자는 말이지 우리가 그렇게 핵 동결과 감축.
◎ 박정호 > 인정하고 잘했다 이거 아니지.
◎ 김준형 > 그럼요. 아니죠. 합법화시키는 게 아닙니다.
◎ 박정호 > 이거 국민의힘에다 계속 얘기를 좀 해줘야 될 것 같아요. 그거 아니라고.
◎ 김준형 > 아마 들을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잘 설명해도 못 들을 겁니다.
◎ 박정호 > 이게 이해가 바로 되는데. 정말 명쾌하게 말씀해주시는데 이거 좀 얘기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오늘도 보니까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아까도 G7 외교장관이 또 확인했습니다. 비핵화 얘기는 계속하고 있는데. 뭐 이거는 메시지 내는 건 당연한 것이고.
◎ 김준형 > 저는 약간 양쪽에서 좀 뭐라 그럴까요, 분업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외교장관이나 관료들은 비핵화를 좀 세게 얘기하고 대통령은 이제 남북교류나 아니면 이쪽에 동결이나 이 부분의 현실론을 얘기하는. 그리고 실제로 미국에 대해서도 통상이나 그다음에 지금 이런 거에 대해서 또 자주국방까지 얘기하셨어요. 대통령은 좀 자주적인 얘기, 그런 얘기를 하고 관료들은 원래대로 이런 비핵화라든지 뭐 이런 부분을 좀 균형을 맞추는 것 같은데. 제 하나 바람은 오히려 관료들 사이에 좀 자주파, 소위 그냥 쉽게 말해서 자주파와 동맹파가 좀 있어서 두 개가 있고 대통령이 필요에 따라서 좀 왔다 갔다 하면 훨씬 더 대통령의 이게 강하지 않을까, 좀 더 발휘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좀 아쉽습니다만. 예 뭐 그런 것 같습니다.
◎ 박정호 > 네. 그래도 역할 분담을 잘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라는 거. 근데 북한이 지난번에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그렇고 우리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라 이런 얘기. 그니까 핵보유국 지위 이걸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거는 뭐 사실상 지금 국제사회에서도 인정을 못 하고 있지만 실제 있는 거고.
◎ 김준형 > 받지 못하는 거긴 하죠. 근데 이제 뭐 다 알고 있는데 소위 말하는 사실상의 핵보유국인 거죠. 아까 말한 것처럼 핵무장 국가인데 그것이 합법화된 게 아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그 무장 강도와 비교할 수 있는 거고요. 근데 이제 이거를 우리가 합법을 계속하고 그러면 이제 대화는 멈추는 거거든요. 북한은 일단 그 얘기 하면 안 나오겠다고 얘기하니까 역설적으로 얘기하면 일단 비핵화를 내려놓으면. 그러니까 우리가 그러면 나온다는 거 아니에요, 반대로. 그러면 우리가 실제로 우리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럼 그 전 단계에서 만나서 타협을 하는 게 외교잖아요. 지금의 북한을 포기시키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잖아요. 하나는 전쟁을 하는 거고. 이거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거고. 그다음에 북한이 붕괴하면 되는데 북한이 붕괴할 가능성이 없는 거고. 세 번째는 결국 외교밖에 없다면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사실은 회담장에 끌기 위해서는 비핵화는 뒷부분에다 놔둘 필요가 있죠. 이게 전략적 모호성이라든지 또는 외교에도 말 안 하는 것도 외교거든요. 계속 그 얘기를 해가지고 자극하느니 일단 좀 테이블 아래에 내려놨다가 우린 그걸 추구하면 됩니다.
◎ 박정호 > 그렇네요. 그런 전략적인 판단과 전략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라는 거. 김정은 위원장이 이제 미국이 비핵화 집념을 털면 못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얘기를 했고. 그니까 그 말이 비핵화 얘기 안 하면 만날 수 있어, 그걸로 해석할 수 있는 거고.
◎ 김준형 > 이게 우리가 좀 이 부분을, 소위 말해서 김정은이 지금 직접 얘기한 게 처음입니다. 트럼프가 2기로 등장하고 김여정이나 다른 사람들은 얘기를 많이 했어요. 이게 처음이에요. 그리고 그전에도 트럼프는 당선되기 전부터 1기 때 우리가 좋았다. 2018년, 19년 좋았다. 김정은하고 나하고 친서도 교환하고 좋았다. 그리고 되자마자 만나고 싶다고 얘기했고. 그런데 미국은 계속 문을 두드리는데 북한이 답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원래부터 몇 개월 전부터 이제 김여정이 얘기하고 국방상이 얘기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이제 김정은이 얘기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대체로 아주 가시 돋친 얘기를 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만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는 거예요, 이게.
◎ 박정호 > 아. 김정은이 직접 등판해서 조건을 제시했다.
◎ 김준형 >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이겁니다. 2018년, 19년은 트럼프는 좋은 관계라고 하지만 실제로 김정은한테는 엄청난 트라우마에요. 뒤통수를 세게 맞은 거잖아요.
◎ 박정호 > 아유 그럼요. 기차 타고 갔는데.
◎ 김준형 > 그러니 김정은은 2018년으로 19년으로 돌아가는데 그때는 당신들이 나한테 제재 풀어준다고 약속해서 그 약속을 믿고 당신들의 약속을 믿고 내가 나간 거다. 다시 말해서 외상을 받아줬다. 근데 이번에는 외상 안 된다. 테이블에 나가기 전에 조건을 먼저 들어줘라.
◎ 박정호 > 그니까 그때처럼 당할 순 없으니.
◎ 김준형 > 지금은 현찰 박치기해라.
◎ 박정호 > 현찰 박치기해라.
◎ 김준형 > 이게 지금의 방식이라고 보여집니다.
◎ 박정호 > 김정은도 그때랑 이 김정은 처했던 상황이 달라졌고 지금도.
◎ 김준형 > 상황이 다르고. 훨씬 더, 뭐 남쪽도 우리도 대한민국도 지금 자신감 있는데 북한은 북한 나름대로 자기 자신감이 있는 거죠. 뒷배가 또 러시아가 생기고.
◎ 박정호 > 중국도 갔다 오고.
◎ 김준형 > 갔다 오고. 그다음에 러시아, 제재가 실질적으로 거의 무산되어 있습니다. 중국하고 러시아가 제재를 안 지키고 있기 때문에요 그 제재는 이미 유효하지 않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 박정호 > 그래요.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이제 반응. 미국이 이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어떻게 듣고 해석을 하고 또 어떤 접촉을 할 거냐 이 부분을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뉴욕에 지금 유엔 총회, 북한이 7년 만에 차관급을 파견했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거 뭔가 의미가 있는 겁니까.
◎ 김준형 > 네. 아 저는 뭐 이거를 트럼프를 만나기 위해서 딱 가가지고 뭔가 협상을 한다고 보이진 않고요. 북한이 이제, 저도 똑같습니다. 전승절, 저도 전승절 갔다 왔는데. 북한이 지금 예를 들자면 미국도 미국의 대통령이라고 붙였고 우리도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붙이는 건 뭐냐면 이렇게 적대적인데 왜 그렇게 부르냐, 되게 모순적으로 보이지만 그게 아니고 북한이 스스로 국제사회에서 한 국가로서, 정상적인 국가로 보이기로 이런 노력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지금 다자회의에 다 나가는 거고. 지금은 아직은 김정은 위원장이 예를 들어서 유엔 가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지만 전승절은 가는 거잖아요. 똑같이 여기 유엔도 급을 높여서 이제 적극적으로 정상적인 국가처럼 외교를 하겠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지금 정상들이 와서 연설을 하잖아요. 그거까지는 지금은 못 해도. 왜냐하면 김정은이 보기에는 적대적인 국가가 너무 많은 거니까. 유엔 또 미국에서 하는 거니까. 이게 약간 그 격을 높여가면서 북한도 다자외교에 참여하겠다라는 의사를 보이는 걸로 봅니다. 근데 갔기 때문에 뭐 미국은 접촉을 시도할 거라고 저는 보는데요. 이런 거죠. 그럼 APEC 때 오냐 안 오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 박정호 > 맞아요. 결국에는 그게 좀 궁금한 부분이죠.
◎ 김준형 > 예. 많은 사람들이 빠르면 APEC에 오는 거 아니냐 하는데 APEC에 오는 거는 아까 말하듯이 지금 유엔에도 못 가는데 남한에 오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불가능한 얘기고. 그러면 오는 길에 어디서 보냐. 뭐 갈마지구라든지 판문점에 볼 수 있겠죠. 그다음에 2019년에 김정은이 트라우마를 겪고 나서도 마지막에 6월에 깜짝 만남을 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하기 전에. 그때 이메일 보냈거든요, 트럼프가. 그 이메일을 받아가지고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정식적인 북미회담은 없지만 혹시라도, 저는 한 10%의 가능성으로 혹시라도 북측 쪽에 판문각에서 이번에는 조우를 하고 내려올 수는 있지 않겠는가. 트럼프는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근데 김정은이 받아들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박정호 > 트럼프 여기까지 오는데. 한국까지 오는데.
◎ 김준형 > 그리고 뭔 조건이 필요 없이 그냥 만나는 거면 친서 교환하듯이 올 수도 있지 않겠나. 근데 그것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 박정호 > 그래요. 뭐 지금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판문점에서 만났던 것처럼 이번에는 판문각에서 만나든 그건 모르겠지만 한반도 어딘가에서 만날 가능성. 그야말로 인사.
◎ 김준형 > 조우입니다.
◎ 박정호 > 조우. 그니까 인사, 인사하는. 만나서 인사하고 잘 지내냐 정도.
◎ 김준형 > 예. 근데 그게 트럼프한테는 엄청난 그거죠.
◎ 박정호 > 아니 그니까 노벨평화상 받고 싶어 하는 티를 또 너무 내더라고요. 이번에 유엔 연설에서. 자기가 잘했다고.
◎ 김준형 > 아 그렇죠. 저는 이번에 우리 대통령도 대통령 연설이지만 트럼프 연설은 그냥 깡패였습니다.
◎ 박정호 > 깡패였습니다.
◎ 김준형 > 아니 뭐라 그랬냐면 당신들 이런 식으로 하면 당신 나라들 전부 다 지옥으로 갈 거라고 얘기했어요. 거기에 모여 있는 리더들한테 당신네 국가들 다 지옥 갈 거야라고 했어요.
◎ 박정호 > 무시무시한 말을.
◎ 김준형 > 그리고 유엔에서, 유엔을 미국이 만들었는데, 그리고 미국 땅에 있잖아요. 유엔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아야 된다고 얘기하고요.
◎ 박정호 > 그리고 프롬프터도 안 됐으니 또 얼마나 또 화가 났을까 이런 생각도 좀 들고.
◎ 김준형 > 그 연설에다 엘리베이터 중간에 섰다고 또 막. 아유 매우 화나 있는 그냥 다섯 살 누구 같습니다.
◎ 박정호 > 다섯 살 누구 같다. 그니까 그냥 국제적인 깡패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깡패 느낌도 좀 드는 것이고. 노벨평화상 내가 받아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하니까. 그걸 또 해석해 보자면 한국에 왔을 때, 경주에 왔을 때 시진핑도 만나고. 시진핑은 만났는데 김정은 못 만날 이유도 없고. 만나고 싶을 거고. 어느 정도 조우가 이뤄지게 될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가 될지 이건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아 그래도 만났으면 좋겠네요, 저희 입장에서.
◎ 김준형 > 그럼요. 그리고 APEC이 퀘스천 마크, 물음표가 많았잖아요. 시진핑이 올 거냐. 또 다자주의를 싫어하는 트럼프가 올 거냐. 저는 뭐 그다음에 이제 김정은도 있는데 이 두 사람 오는 것부터 저는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왜냐하면 진영이 나눠져있는 상황에서 이게 소위 말하는 우리 동북아에서 북중러-한미일이라는 이 구도가 짙어지는 게 결코 좋은 게 아니잖아요. 특히 그렇게 짙어지면 가장 손해를 본 것이 남북한이고 특히 이제 우리 대한민국인데. 이걸 막으려면 진영을 넘는 교류가 많아져야 된다. 그러면 한중, 북미 이런 것들이 많아지게 되면 오히려. 저는 이제 조금 비약을 하면 80년, 1980년에 모스크바 올림픽이 미국의 거부로 아프간 침공을 이유로 보이콧을 하고 거기에 대한 복수로 84년 LA 올림픽을 소련이 거부를 하고 나서 우리 88년에 서울에서 다 모였습니다. 사회주의 국가하고 다 모였는데. 뭐 그런 의미에서 저는 미중도 좋은 분위기로 만나고 한중도 분위기를 좋은 분위기로 만나는 그러한 외교 축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박정호 > 그렇네요. 딱 그렇게 지금 돼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게 중국과 미국은 으르렁대다가 이번에 통화도 하고 그리고 이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여기서 뭔가 또 큰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기대를 해보고. 자 이제 뉴욕에서 우리 이재명 대통령 일정을 소화를 하고 있고.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또 주재를 해요.
◎ 김준형 > 예. 이것도 참 보면 외교적으로 운이 엄청 좋은 겁니다. 왜냐하면 한 달씩. 그러니까 상임이사국 5개국, 그다음 비상임이사국 10개국 해서 15개국으로 구성이 되고요. 이 15개국 중의 10개국 비상임은 2년마다 교체가 됩니다. 근데 우리가 이제 2024년~25년에 비상임이사국이고. 그다음에 이제 한 달에 한 번씩 의장국이 바뀌는데 이게 딱 9월이 우리가 의장국인 거예요.
◎ 박정호 > 9월이. 딱.
◎ 김준형 > 그러니까, 지난번은 2024년 6월이 의장국이었습니다. 근데 6월에는 뭐 이벤트가 없잖아요. 그니까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9월에 갔을 때 의장국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의장을 지금 회의를 주재하는 안보리. 안보리는 유엔의 꽃입니다. 아시다시피 핵심인데. 거기의 의장국으로 지금 사회를 본다는 뜻입니다.
◎ 박정호 > 이재명 대통령이.
◎ 김준형 > 예. 이거는 운이죠. 타이밍 너무 좋은 타이밍입니다.
◎ 박정호 > 하하하. 이재명 대통령이 운이 다 좋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쭉 놓고 보면.
◎ 김준형 > 실력도 있지만 운도 좋은 것 같습니다.
◎ 박정호 > 예. 유엔에서도 운이, 운빨이 잘 맞았다. 그래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또 회의를 진짜 진행할 거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김준형 > 예. 그럼요. 좋습니다.
◎ 박정호 > 유연하게 잘 진행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켜보도록 하고. 그리고 아무래도 미국 갔으니까. 트럼프 대통령 안 만난다고 위성락 실장은 얘기했지만 뭔가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나 뭔가 만남이 또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김준형 > 글쎄요. 뭐 이 또 날리면이 있었던 장소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뭐 몇십 초 보려고 애쓸 필요는 저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바로 얼마 전에 한미정상회담 했고 또 다음 달에 또 한국을 오니까 너무 신경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이거 가지고 너무 이슈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정호 > 아 그래요. 어차피 만난다. 다음 달에 만나고.
◎ 김준형 > 네. 만나고. 이게 또 다른 다자회담이 2, 3일 동안 집중적으로 리셉션에도 만나고 이런 게 아니잖아요. 그니까 193개국 회원국이 와가지고 자기 다 한 마디하고 가는 이런 분위기라서 사실은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정호 > 그래요. 다음 달이 진짜고. 근데 그 사이에 우리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협상을 해야 되는데. 아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 현재로서는 3천5백억 달러 이거 지금 뚜껑을 열어봤더니 그냥 내놓으라는 거 아니에요. 내놔라. 우리 돈 쓸게.
◎ 김준형 > 예. 그냥 현금 내놔라라는 거죠. 예. 거의 뭐 현금 강탈이죠.
◎ 박정호 > 현금 강탈. 이거 어떻게 대비를 어떻게 해야 됩니까?
◎ 김준형 > 못 하는 거죠. 실제로 대통령이 그 얘기를 했잖아요. 한국은 IMF 걸릴 것이다. 아니 실제로 왜냐하면 우리가 그 3천5백억 불 중에, 김용범 정책실장이 우리가 가용한 게 한 300억 불, 다시 말해서 백번 양보해서 현금으로 뜯길 수 있는 돈이 3백억 불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30분의 1도 안 되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그 이상을 하게 되면 당연히 외환위기가 올 수 있고 그러면 통화스와프를 해줘야 되는데 통화스와프를 미국이 해줄 리가 없고요. 왜냐하면 뭐 몇백억 불 정도는 해줄 수 있지 그 정도로 해주면 결국 미국으로 봐서는 한국 돈은 자기들한테 소용이 없는 거란 말이에요. 일본은 엔화는 이제 기축통화국 중의 하나니까 무제한으로 해줍니다. 그니까 일본은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던 거고요. 우리보다 외환 보유고가 3배가 넘으니. 3.5배니까요. 우리는 똑같이 할 수 없습니다. 근데 이제 미국은 자꾸 일본은 했는데 왜 당신은 안 하냐는 식으로 압박을 하니 대통령이 그 얘기까지 한 거 아니에요. 한국은 대통령 둘을 탄핵시킨 나라다. 내가 이거 사인하면 탄핵된다.
◎ 박정호 > 그렇게까지 얘기를 하면서 이제 버티기로 들어간 건데.
◎ 김준형 > 저는 잘했다고 봐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일국의 대통령한테 상무장관이 저딴 식으로 협박을 한 거잖아요. 미국의. 그래서 우리 국민을 믿고 국민한테 이걸 공개한 거잖아요. 그니까 국민들이 조지아 사건하고 겪으면서 미국의 말도 안 되는 일방적인 거에 대해서 오히려 과거의 한미동맹을 흔든다는 여론보다는 이 한국의 국격으로서 이거는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이런 비합리적. 그러니까 이게 달라졌어요, 분위기가.
◎ 박정호 > 맞아요. 국민들의 생각과 마음이 달라졌어요.
◎ 김준형 > 그래서 약간, 제 이건 추측입니다만, 대통령이 약간 자신감을 얻어서 가기 전에 꽤 센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주국방. 그것도 사실은 관세에서 국민들의 여론을 보시고 저는 약간 자신감을 더 얻었다고. 그래서 정말, 우리나라가 196, 70년대 미국에 모든 걸 거는 나라가 아니지 않습니까. 말씀하셨지만 국방력 세계 5위고, 그다음에 경제력 10위인데. 그리고 지금 미국이 필요한 거 우리가 다 갖고 있거든요. 절실하게 필요한 거 다 갖고 있어요. 전기차. 그다음 반도체. 그다음에 제약. 그리고 조선. 이거 다 갖고 있는 나라가 우리밖에 없는데 왜 우리가 뭐가 꿇려서 이 일방적인 사실상 수탈을 당합니까.
◎ 박정호 > 수탈을 당하면 안 되죠. 그래서 오죽하면 미국의 경제 전문가나 이런 사람들도 아니 3천5백억 달러 낼 바에야 그냥 관세 25% 받는 게 낫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 김준형 > 예. 아니 일시금보다 할부로 내는 게 낫죠, 어떻게 생각하면.
◎ 박정호 > 당장 돈 없으니까. 공감하실 거예요. 정말 뭐 바꾸고 이럴 때 다 할부로 하시니까. 우리 국민을 믿고 이재명 대통령이 잘 버텨나갈 것이다 이렇게 강조를 하겠습니다. 강조를 하고. 자주국방 말씀을 하셨는데. 성일종 국방위원장 다 여러 가지 비판을 하더라고요. 한미동맹 이거 해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 김준형 > 그분 이완용 찬양하던 사람 아니에요? 맞죠? 이완용 같은 사람을 길러야 된다고 같던 사람인 것 같은데. 하 참 한심합니다. 그니까 우리나라의 이러한 자주 의식 없이, 저는 한미동맹을 용미. 그러니까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한미동맹이 존재해야지 한미동맹이 우리의 평화를 흔들고 우리의 국격을 흔들고 이익을 흔든다면 그 부분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거잖아요. 한미동맹이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 박정호 > 그러게 말입니다.
◎ 김준형 > 그리고 우리가 자주국방.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를 보시면 친하다가 갑자기 등 돌리고 우리한테 해대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주국방을 가지고 있는 것과 한미동맹을 같이 가지고 있다가. 그래야 미국이 떠나도 우리가 안 흔들린단 말이에요. 그 말은 미국이 필요 없다가 아니라 한미동맹하고 자주국방은 동시에 다 갖춰야 되는 겁니다. 미국한테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가 트럼프처럼 어느 날 갑자기 철수하겠다 철수한다든지. 그럴 경우 그러면. 미국이 안 변하기를 바라는 게 맞아요, 아니면 자주국방 능력을 갖추는 게 맞아요?
◎ 박정호 > 준비를 해 놔야죠, 우리가.
◎ 김준형 > 정신 나간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 박정호 > 아 정신 나간 사람이다.
◎ 김준형 > 그러니까 이완용을 그렇게 얘기하죠.
◎ 박정호 > 그니까 지금 보면 유연화 얘기 계속 나오고 있고. 주한미국 유연화 얘기.
◎ 김준형 > 그래서 약간 걱정이, 대통령이 그렇게 강하게 얘기한 게 미국에서 관세 외에도 전략적 유연성이 제가 늘 우려했던, 그다음에 분담금, 그다음에 이런 것들을 압박하는 거 아닌가. 똑같이 그 사인하라고 하는 압박, 상무장관의 압박처럼. 그 압박이 있는 거 아닌가. 또는 압박이 없어도 마지노선을 그어 놓고 나가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정호 > 그래요. 전작권 얘기도 계속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유연화가 되면, 지난번에도 말씀하셨듯이 대만에 무슨 일이 나고 이러면 어떻게 되냐. 우리가 전쟁 휘말릴 수 있는 게 아니냐 이런 걱정들.
◎ 김준형 > 그렇죠.
◎ 박정호 > 전작권 문제도 우리가 환수하겠다고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이재명 정권 국정 계획에 들어가 있지만 이것도 들여다봐야 됩니다.
◎ 김준형 > 그래서 제가 지금 이제 법안소위에 계류된 것 중의 하나가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대만 유사시 불개입 촉구 결의안이 이번 주에 법안소위를 통과하고 본회의를 통과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정호 > 아 그래요. 그렇게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해나가면서 우리 국민들과 함께 우리 국익을 잘 지켜냈으면 좋겠습니다. 의원님 이제 보내드릴 시간이 돼가지고. 아 오늘 말씀 명쾌한 해설과 또 앞으로의 전망 너무나 잘 들어봤습니다. 가시기 전에 우리 시청자분들께 못다 한 말씀이 있으시면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준형 > 영어에 Scare tactic이라는 게 있습니다. 공포 마케팅이라고 부를 수 있고 공포를 통해서 자기가 원하는 걸 얻어내는 건데요. 미국이 지금 예를 들어서 우리한테 주는 관세 압박이라든지 이런 안보 압박들이 우리한테는 어? 이러다가 미국하고 사이 나빠져서 미국이 떠나면 우리 죽는 거 아닌가? 사실 이 부분을 미국의 협상가들은 노리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시면 우리가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이 우리를 엄청나게 필요로 합니다. 떠나라 해도 떠나지 않을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경제 통상이나 또는 안보 전부 다 우리의 모든 걸 내줘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 당당하게 해도 충분히 협상이 가능하다. 그걸 믿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 박정호 > 알겠습니다.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준형 > 네. 고맙습니다.
◎ 박정호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님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연설을 비롯한 국제 상황, 외교 상황들 하나하나 짚어봤습니다.
※ 내용 인용할 때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통일교에서 나온 충격적 사실들... 윤석열은 다를 줄 알았나
- 윤석열이 "자유" 21번 불렀던 그 자리, 이재명은 "대한민국" 33번 외쳤다
- 문민 장관의 군 개혁, 제대로 되고 있나
- 잠 포기하고 KT 홈페이지 뒤졌는데... 내게 닥친 청천벽력
- 가뭄 재난사태 해제에도 여전히 불안한 강릉 민심... 왜?
- "연어 술파티 없었다" 박상용 검사...의심스러운 정황 세 가지
-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윤석열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장학금', 교육부는 몰랐다
- 내란특검, 윤석열 공판·보석 신문 '실시간 중계' 신청
- [오마이포토2025] 고개숙인 합참의장 후보 "비상계엄 군 투입, 사죄드린다"
- 법원행정처장 만난 국회의장의 쓴소리 "일에는 순서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