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걱정 쓸데없네... '무안타→2G 연속 멀티히트' 완전 회복[초점]

김성수 기자 2025. 4.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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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2루타 1위도 지키며 팀의 대승까지 이끌었다.

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5타수 2안타(2루타1)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곧바로 16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쳤고, 이날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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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2루타 1위도 지키며 팀의 대승까지 이끌었다. 무안타로 주춤하는 듯하다가 2경기 연속 뜨거운 타격감으로 걱정을 날렸다.

ⓒ연합뉴스 AP

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5타수 2안타(2루타1)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38로 올라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에 11-4 대승을 거뒀다.

전날 멀티히트를 신고했던 이정후는 이날 상대 에이스 투수 우완 애런 놀라를 상대한 첫 타석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2루에서 놀라의 3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당겨치며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2사 만루에서 3루 주자로 위치한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후속타를 더해 1회초에만 4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연합뉴스 AFP

2회초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이후 4-4 동점이 된 5회초 1사 세 번째 타석에서 2구째 몸쪽 높은 커터를 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안 그래도 9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2루타 1위였던 이정후는 하나 더 추가해 2루타 10개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후속타자 맷 채프먼의 안타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아 팀에 5-4 리드도 선사했다.

팀이 6-4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한 이정후는 7회초 중견수 뜬공, 9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11-4까지 도망간 팀의 대승에 충분히 기여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홈런 3개를 쳤던 이정후는 15일 열린 필라델피아 원정 첫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3삼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곧바로 16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쳤고, 이날도 이어갔다. 후반부에는 아쉬웠지만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터뜨리고, 멀티히트로 출루한 두 번 모두 홈을 밟으며 상대 선발 놀라를 제대로 괴롭혔다.

'이정후 걱정'은 정말 필요 없었다.

ⓒ연합뉴스 AFP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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