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국종 '나처럼 살지 말라'에 "이과생 안철수가 좌절 끝낼 것"
허경진 기자 2025. 4. 17. 10:29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인 안철수 의원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최근 강연에서 "절대 나처럼 살지 말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과생 안철수가 좌절을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우리 당 비대위원장 후보까지 거론될 만큼 영향력이 컸던 그가 '한국을 떠나라'라고 말할 정도로 절망했다니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의 좌절은 곧 한국 의료, 나아가 대한민국의 좌절"이라면서 "현 정부는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없이 무리한 의대 정원 확대를 밀어붙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지난 14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의무사관 후보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같은 대형병원의 고령 교수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다면 바이탈과(생명과 직결된 과)는 하지 말라"면서 "절대 나처럼 살지 마라. 돌아오는 건 해고 통지서뿐"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한평생 외상외과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바뀐 건 하나도 없었다. 내 인생은 망했다"면서 "나와 함께 외상외과에서 일하던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사망했다. 너희는 저렇게 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너희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조선에는 가망이 없다. 탈조선 해라"며 한국 의료계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 먹는 나라다. 수천 년 이어진 조선의 DNA는 바뀌지 않는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단지 의대 정원을 늘리면 지방·필수의료 인력이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는 낙수 효과 논리는 너무나 무책임했으며 바이탈 의사에 대한 모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해 과학기술 기반도 무너지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주요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반토막 나며 AI, 바이오 등 핵심 기술 개발이 중단됐고 이공계 연구자들은 짐을 싸서 해외로 떠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이러니 '한국을 떠나라'는 자조 섞인 말, '문과X가 다 해 먹는 나라'라는 말이 나왔다고 본다"면서 "듣기 불편하지만 제 주위의 의사, 과학자, 교수 중 이런 말을 하는 분이 적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모두 이공계 출신으로 국가를 과학기술 중심 국가로 이끈 지도자들"이라면서 "그동안 우리는 현장을 아는 사람보다 이념과 구호만 앞세우는 사람을 지도자로 선택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도 현장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저 안철수는 의사, 과학자, 경영자, 교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과학기술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더는 좌절하지 않도록 시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우리 당 비대위원장 후보까지 거론될 만큼 영향력이 컸던 그가 '한국을 떠나라'라고 말할 정도로 절망했다니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의 좌절은 곧 한국 의료, 나아가 대한민국의 좌절"이라면서 "현 정부는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없이 무리한 의대 정원 확대를 밀어붙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지난 14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의무사관 후보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같은 대형병원의 고령 교수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다면 바이탈과(생명과 직결된 과)는 하지 말라"면서 "절대 나처럼 살지 마라. 돌아오는 건 해고 통지서뿐"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한평생 외상외과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바뀐 건 하나도 없었다. 내 인생은 망했다"면서 "나와 함께 외상외과에서 일하던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사망했다. 너희는 저렇게 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너희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조선에는 가망이 없다. 탈조선 해라"며 한국 의료계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 먹는 나라다. 수천 년 이어진 조선의 DNA는 바뀌지 않는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단지 의대 정원을 늘리면 지방·필수의료 인력이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는 낙수 효과 논리는 너무나 무책임했으며 바이탈 의사에 대한 모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해 과학기술 기반도 무너지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주요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반토막 나며 AI, 바이오 등 핵심 기술 개발이 중단됐고 이공계 연구자들은 짐을 싸서 해외로 떠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이러니 '한국을 떠나라'는 자조 섞인 말, '문과X가 다 해 먹는 나라'라는 말이 나왔다고 본다"면서 "듣기 불편하지만 제 주위의 의사, 과학자, 교수 중 이런 말을 하는 분이 적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모두 이공계 출신으로 국가를 과학기술 중심 국가로 이끈 지도자들"이라면서 "그동안 우리는 현장을 아는 사람보다 이념과 구호만 앞세우는 사람을 지도자로 선택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도 현장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저 안철수는 의사, 과학자, 경영자, 교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과학기술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더는 좌절하지 않도록 시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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