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뭔데?" "재석이 형!" 말문 막힌 팀장 '돌발행동'
순직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와 함께 당직 근무를 했던 파출소 팀장 A 경위.
유족에게 사죄하겠다며 나타나 취재진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일으키고.
[A 경위/파출소 팀장] "다 비키라고! 이 쓰레기 같은 XX들! 니들이 재석이를 알아? 뭘 안다고 이 씨!"
건장한 남성들이 다가오자 시비를 이어갑니다.
[A 경위/파출소 팀장] <뭐 하는 거야?> "뭐, 뭐, 뭐!" <소리칠 그게 돼?> "당신이 뭘 알아?"
그런데 다가온 남성들은 고 이재석 경사의 유족들이었습니다.
"뭘 아냐고?" <누군데?> "재석이 형이다!"
그러자 유족 앞에 무릎을 꿇은 A 경위.
잠시 후 대뜸 사고가 난 갯벌 쪽으로 향합니다.
추모의 뜻을 전해야겠다면서 국화를 든 채 사고 지점 인근 갯벌까지 막무가내로 걸어가기 시작한 겁니다.
안전 장비도 없이 혼자 갯벌에 들어갔다가 물이 차오르면 또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
A 경위의 돌발 행동에 해경은 중부해경청 특공대와 인천해경서의 영흥파출소·신항만구조정·인천구조대와 평택해경서 평택구조대· 안산구조정 등 함정 6척과 32명을 투입했습니다.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 당국도 A 경위를 구조하기 위해 소방관 4명과 차량 2대를 현장에 보내 뒤를 쫓아갔습니다.
해경은 A 경위가 갯벌로 들어간 지 한 시간쯤 뒤 발목과 무릎 사이 높이까지 물이 차는 상황에서 그를 배에 태워 구조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A 경위의 돌발 행동에 대해 "갯벌 출입 자체가 제한되지는 않는다"며 "일단 A 경위의 행동에 불법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58895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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