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외식비…서울 김밥 3600원·부산 자장면 6429원

이석주 기자 2025. 4.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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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도 외식 물가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각각 3600원과 1만1385원으로 올랐고 부산에서는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6500원에 육박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판매되는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36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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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집계…서울 김밥·비빔밥 가격↑
부산에서는 자장면 평균가 6500원 근접
재료비·인건비 상승 등 겹쳐 꺾이지 않아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도 외식 물가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각각 3600원과 1만1385원으로 올랐고 부산에서는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6500원에 육박했다.

이는 말 그대로 ‘평균’ 가격이어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물가는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16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판매되는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36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3538원)보다 62원 오른 것이다.

김밥 가격은 2022년 7월까지만 해도 2000원대였다. 하지만 그해 8월 3000원대로 오르더니 지난해 11월 3500원대로 뛰어올랐고 지난달에는 3600원대로 진입했다.

서울의 비빔밥 평균 가격도 지난 2월 1만1308원에서 지난달 1만1385원으로 77원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 자장면(7500원) 칼국수(9462원) 냉면(1만2115원) 삼겹살 1인분(200g·2만276원) 삼계탕(1만7346원) 김치찌개 백반(8500원) 가격은 지난 2월과 같았다.

이제 서울에서 1만 원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뿐이다. 물론 평균 가격 기준이다.

부산에서도 외식 가격은 꺾이지 않는다. 부산에서 판매되는 자장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6286원에서 지난달 6429원으로 143원 급등했다.

김밥 가격도 같은 기간 3000원에서 3186원으로 186원 뛰어올랐다.

외식 가격 상승은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가게 임대료 및 전기·수도세 인상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외식뿐 아니라 가공식품 물가도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통계청의 ‘2025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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