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쌀을 어떻게 사요?” 식탁 위 주식마저 무너지는 현실… 소름!

쌀값 폭등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주식, 쌀이 이제는 서민 가계에도 버거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박 모 씨는 “예전엔 20kg짜리 한 포대를 사서 넉넉하게 썼는데, 이제는 가격이 너무 올라서 어쩔 수 없이 절반짜리를 샀다”고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기존보다 더 적은 양을 구매하거나, 쌀 소비 자체를 줄이기 위해 잡곡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쌀값 상승은 단순한 시장가격 문제가 아니라, 서민 식생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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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와 정책이 만든 가격 상승… 정부 책임론도 불거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조사에 따르면 7월 기준 쌀 소매 가격은 20kg당 평균 6만 151원으로, 작년 대비 14.4%나 인상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평년 대비로도 15.8% 높은 수치이며, 일반 가정이 체감하는 가격 부담은 훨씬 큽니다. 특히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며 쌀 생산량은 3.2% 줄었고, 이 와중에 정부는 시장 가격 유지를 이유로 초과 생산량의 3.5배에 달하는 20만 톤을 매입하였습니다. 이는 유통되는 쌀의 물량을 줄여 결과적으로 시장 가격을 더 밀어올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오히려 가격을 왜곡시켰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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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쌀값 2배… 한국도 ‘식량 쇼크’ 닥칠 수 있어

이웃 나라 일본은 이미 쌀값 폭등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 쌀 품종인 고시히카리는 2023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수확량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쌀값은 5kg 기준 5,000엔 이상으로 폭등했습니다. 이는 1년 새 가격이 두 배 넘게 오른 것으로, 일본의 슈퍼마켓에서는 한 가구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조치까지 시행 중입니다. 심지어 일부 매장에서는 한국산 쌀을 수입해 판매하는 기현상도 벌어졌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한국도 이상기후와 정책 실패가 반복된다면 일본처럼 극단적인 식량 위기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쌀의 가격 문제는 단순히 장바구니 물가를 넘어, 식량 주권과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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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애호박, 오이도 줄줄이 인상… 밥상 물가 ‘도미노’ 위기

쌀값만 오른 것이 아닙니다. 다른 주요 식재료들도 이상기후와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연쇄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박은 개당 평균 2만 6천 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27%나 상승했고, 애호박과 오이 역시 각각 25~30%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는 단지 여름철 한시적 현상이 아니라, 전반적인 기후 이상과 공급망 불안정이 겹친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채소, 과일, 계란, 축산물, 수산물 등 생필품 전반에 걸쳐 물가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서민들은 선택권 없는 가격 인상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민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부는 보다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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