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시대 막 내리나…서울시 무자녀부부 출산희망도 일년 새 13%포인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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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에 사는 부부의 출산 의향도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저출생 정책 중에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영유아 긴급보육 지원, 엄마아빠택시, 어린이집 석식 지원, 서울형 가사서비스의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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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육아친화적 인식 3.56점…전년보다 0.26점↑
출산의향도 2023년 56.5%에서 2024년 68.5%↑
서울형 아이돌봄비·영유아 긴급보육지원·엄마아빠택시 효과 커
16일 서울시가 공개한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에 따르면, ‘서울은 육아친화적인 도시다’라는 서울시민들의 양육친화도와 자녀 출산의향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양육친화도’는 5점 만점에 3.56점으로 집계됐는데, 2022년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작 전(3.30)보다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양육친화도 점수를 ‘서울시민 전체’와 ‘서울시 양육자’ 두 그룹으로 구분해 분석해보면, 2022년까지는 실제 자녀를 낳고 키우는 양육자들의 점수가 시민 전체의 점수보다 낮았지만, 서울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양육자 점수가 더 높아져 당사자들이 체감하는 양육환경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 기준 서울시 정책 유경험자와 무경험자를 비교해 볼 때, 무자녀 부부의 경우 정책 무경험자의 출산의향이 65.7%인 반면, 정책 유경험자는 90.9%의 의향을 보여 출산율 제고 가능성을 드러냈다.
유자녀 부부의 경우도 정책 유경험자 36.9%, 무경험자 16.2%로 2배 이상 높아 다자녀 가구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서울시의 저출생 정책 중에서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365일!24시간! 영유아 긴급보육 지원’, ‘서울 엄마아빠택시 운영’, ‘어린이집 석식 지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5개 사업이 정책대상·전문가 평가 양쪽에서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조부모 또는 4촌 이내 친인척의 돌봄비용 또는 민간육아도우미 이용권을 월 30만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유아 긴급보육 지원은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에 아이를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으며,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에서는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급육아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 엄마아빠택시는 영아용 카시트가 구비된 택시 이용권을 연간 10만원 지원하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은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연간 70만원 상당의 가사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 저출생 종합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가 첫 평가에서 양육친화 인식개선, 출산의향 상승 등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성과평가를 바탕으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시즌2를 차질 없이 추진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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