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스리런' 박동원은 염갈량의 퇴장을 어떻게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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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격한 항의 끝에 퇴장당했다.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했다.
박동원은 "좋지 않은 분위기였는데 선수들이 다 함께 극복해 승리의 기쁨이 두 배인 것 같다. 원래 손 들고 그러지는 않는데 이날은 뭔가 색달랐다"고 기뻐했다.
박동원은 "과거 넥센 때는 방망이가 좋았으나 투수진이 아쉬웠다. 항상 완벽한 팀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LG는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되게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대로만 가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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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사령탑이 격한 항의 끝에 퇴장당했다.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했다. 하지만 결국 홈런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홈런의 주인공인 박동원은 염경엽 감독의 퇴장을 보고 울컥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LG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연승의 LG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13승(2패)으로 단독 선두를 공고히 지켰다. 3연패의 두산은 10패(7위)을 기록하게 됐다.
승리의 1등공신은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7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최지강의 시속 130km 한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LG는 이후 8회초 박명근의 무실점 호투와 8회말 오스틴의 쐐기 1타점 적시타, 9회초 장현식의 LG 이적 후 첫 세이브로 승리를 확정했다.
박동원은 "좋지 않은 분위기였는데 선수들이 다 함께 극복해 승리의 기쁨이 두 배인 것 같다. 원래 손 들고 그러지는 않는데 이날은 뭔가 색달랐다"고 기뻐했다.
어떤 노림수를 갖고 들어갔냐는 질문에는 "앞서 송찬의한테 계속 변화구를 던지더라. 송찬의랑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유사한 공을 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동원이 말한 것처럼 사실 이날 LG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5회말 염경엽 감독이 항의 과정에서 심판에 욕설해 퇴장을 당했기 때문. 염 감독은 심판에게 배치기까지 할 정도로 격한 항의를 펼쳤다. 이후 LG 주장 박해민이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더그아웃 앞에서 얘기를 나눴다.
박동원은 "(박)해민이 형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감독님이 우리를 위해 이렇게까지 했는데 오늘 경기는 꼭 이기자'고 강하게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동원은 염 감독의 퇴장을 어떻게 봤을까. 그는 "약간 울컥했다. 원래 화를 잘 내시지 않는데 선수를 위해 희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까지 LG의 기세는 대단하다. 박동원은 "과거 넥센 때는 방망이가 좋았으나 투수진이 아쉬웠다. 항상 완벽한 팀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LG는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되게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대로만 가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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