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0시간 사투 벌였지만 끝내 발견 못 해

송명진 2025. 4.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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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한국 구조대의 수색작업이 4월 10일 00시 30분, 아쉬움을 남긴 채 종료되었다.

4월 9일 오후 1시경, 한국 구조대는 미얀마 소방당국과 공조하여 매몰 현장에 도착했다.

모든 작업은 미얀마 소방대와 함께 진행했다.

동시에 외부에서 들어간 C조(미얀마 현지 소방대)는 건물 측면 창문을 통한 진입으로 B조를 지원하는 동시에 상층에서 개척한 통로 두 지점 중 한 곳을 전담하여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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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만달레이 구조 현장, 실종자 수색 종료

[송명진 기자]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한국 구조대의 수색작업이 4월 10일 00시 30분, 아쉬움을 남긴 채 종료되었다. 4월 9일 오후 1시경, 한국 구조대는 미얀마 소방당국과 공조하여 매몰 현장에 도착했다. 해당 건물은 총 7층 규모로, 팀을 A, B, C 세 조로 나눠 진행했다. A조(김성기 팀 최영섭, 남하진 외 현지한국자원봉사단 2명)는 상층에서 하층으로 '그라인더 작업'을 통해 구조 통로를 개척하며, 지진 당시 피해자들이 방에서 복도로 나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요 지점을 탐색했다. 모든 작업은 미얀마 소방대와 함께 진행했다.
 A조 실종자 구출을 위한 그라인더 작업
ⓒ 송명진
 미얀마 현지 당국 소방대원의 구조작전
ⓒ 송명진
B조(육광남 팀 이만식, 전덕찬, 임종근 외 현지한국자원봉사단 3명)는 룸과 인접한 벽면의 창문 방향으로 진입하며 수색 작업을 펼쳤다. 동시에 외부에서 들어간 C조(미얀마 현지 소방대)는 건물 측면 창문을 통한 진입으로 B조를 지원하는 동시에 상층에서 개척한 통로 두 지점 중 한 곳을 전담하여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B조와 C조의 합동구조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 송명진
그러나 수색 중 오후 9시 20분경, 1차 여진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하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여진은 총 3차례 반복되었고, 그때마다 수색은 재개와 중단을 반복해야 했다. 이날 수색은 허가된 시간인 4월 9일 자정(24:00)까지 진행되었으며, 실제로는 00시 30분까지 연장되어 약 10시간 동안 구조대는 쉬지 않고 작업에 매진했다.
하지만 끝내 실종자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 1명과 30대 여성 2명은 찾지 못했다. 구조 관계자는 "현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색을 시도했지만, 끝내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장시간 동안 이루어진 협동구조작전에 대해 양국 구조팀이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는 모습이다. 미얀마 소방대원들은 실종자를 구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다.
ⓒ 송명진

덧붙이는 글 | NWN 내외방송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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