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이틀째 이어져…정부 총력 대응

유건연 기자 2025. 3. 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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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3일 날이 밝자 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50대, 진화 차량300여대,  인력 2300여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선 상태다.

산림 소방당국은 밤사이 진화 차량 120여 대와 산불특수진화대, 산림 공무원, 소방‧경찰 등 인력 13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오전 6시 현재 진화율은 4.8%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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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3일 날이 밝자 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50대, 진화 차량300여대,  인력 2300여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선 상태다.

앞서 22일 오전 11시24분경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 발생한 산불은 초속 5m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동북방향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의성읍과 옥산면까지 확산했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성묘객 실화로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발생 세시간만에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강풍과 날이 어두워 지며 진화에 애를 먹었다.

산림 소방당국은 밤사이 진화 차량 120여 대와 산불특수진화대, 산림 공무원, 소방‧경찰 등 인력 13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오전 6시 현재 진화율은 4.8% 정도다. 산불 영향 구역은 800㏊를 넘었고, 전체 화선은 41㎞에 달한다.

의성읍과 신평면, 옥산면 11개 읍·면 32개마을 1128명이 의성실내체육관 등으로 분산 대피한 상태다. 또 주택 24채가 전소됐고, 농업 시설 등 추가 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22일 울산과 경남북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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