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건 끝. 행복하지만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여유롭지만 날카로운 전희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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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뒤 거둔 2연승.
'팀 SK'는 여유롭지만 날카로웠다.
이미 16일 원주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이후에도 2연승을 챙겼다.
이날 SK는 모든 주전 자원들의 출전 시간을 20분 내외로 칼같이 지켰음에도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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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유석주 인터넷기자] 우승한 뒤 거둔 2연승. ‘팀 SK’는 여유롭지만 날카로웠다.
서울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5-79로 승리했다. 이미 16일 원주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이후에도 2연승을 챙겼다. 선수 기용에 여유를 줬지만, 날카로운 조직력이 빛난 덕분이다. 벤치에서 출격한 아이재아 힉스가 18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허리 근육통으로 한 경기를 쉰 채 선발로 돌아온 오재현도 9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SK는 모든 주전 자원들의 출전 시간을 20분 내외로 칼같이 지켰음에도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조절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반면 갈 길이 바쁜 현대모비스는 순위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28승 19패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한 경기 덜 치른 4위 수원 KT(27승 19패)의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같은 순위를 허용할 수도 있다. 숀 롱이 21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
경기 총평
오늘 두 개의 스쿼드를 돌렸는데, 정말 승패와 상관없이 지난 경기보다 잘했다. 경기하러 온 목적, 열심히 하는 모습 등 선수들이 스스로 챙길 걸 챙기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만족스러웠다. 공격은 상관없고, 수비와 약속된 것들을 열심히 해달라 부탁했는데, 들어간 선수마다 제 역할을 잘 해줬다. 매 경기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행복하다.
두 스쿼드 운영 효과
모든 선수가 거의 계획했던 대로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다음 경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른 구성의 시험도 생각하고 있다. 지금 중요한 건 김형빈, 김태훈, 고메즈같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원한다. 무조건 잘해서 이기는 것보다, 우리가 약속한 포인트를 잘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남은 경기들에 대한 마음가짐
정규리그가 끝나고 즐기는 기간은 이제 끝이다. 편하게 휴식하되, 남은 경기들은 감각을 유지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늘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모든 건 최종전으로 향하는 과정이며, 우리에겐 더 긴 시간이 남았을 뿐이라고 말해 준다.
잔여 일정에 대한 계획
변함없다. 남은 경기들도 각자 경기에 맞게 약속한 걸 할 거고, 스쿼드를 운영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겠다. 상대는 상관없다. 우리 걸 하는 게 중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경기 총평
내가 준비를 잘못했다. 게임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잘 추슬러보겠다.
이대헌의 상태 (3쿼터 6분경 속공 이후 함지훈과 교체)
잘 모르겠다. 아직 확인하지 못해서 자세히 점검해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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