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투 스쿼드를 선보인 SK, 우승팀의 저력은 확실했다

박종호 2025. 3. 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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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SK다.

서울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85-79로 승리했다.

SK는 이번 시즌 강한 수비에 빠른 공격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실제로 SK는 정규시즌 우승 이후 첫 경기에서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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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SK다.

서울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85-79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우승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SK는 이번 시즌 강한 수비에 빠른 공격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그 결과, 6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렇기에 전희철 SK 감독은 “이제부터 출전 시간은 조금씩 관리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SK는 정규시즌 우승 이후 첫 경기에서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안영준(196cm, F)만 30분을 뛰었다. 그럼에도 순위 경쟁 중인 KT를 잡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SK의 플랜은 확실했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며 남은 시즌을 치러야 했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수들을 대량 교체했다. 당시 점수는 10-12였다.

SK의 로테이션 선수들은 현대모비스의 주전들과 싸워야 했다. 특히 함지훈(196cm, F), 숀 롱(202cm, F)은 리그 최고의 조합 중 하나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상황. 그러나 고메즈 델 리아노(183cm, G)가 3점슛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거기에 아이재아 힉스(202cm, C)의 세컨드 찬스 득점까지 나왔다. 이후 연속으로 실점하기도 했다. 점수는 17-21이 됐다. 쿼터 종료 직전, 힉스가 3점슛을 시도. 이는 림을 갈랐다. 기분 좋게 쿼터를 마무리한 SK다.

승리가 목적이 아닌 SK는 2쿼터 초반에도 로테이션 멤버들로 구성했다. 힉스와 고메즈가 중심을 잡았다. 오세근(200cm, C)이 묵묵하게 움직였고, 김태훈(189cm, F)과 최원혁(184cm, G)이 에너지를 더했다. 고메즈의 득점력으로 SK는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쿼터 시작 3분 47초에 다시 스타팅 멤버들을 투입. 당시 점수는 24-26이었다. 현대모비스와 대등하게 싸운 SK의 로테이션 멤버들이다.


로테이션 멤버들이 잘 버텼기에 주전 선수들은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2쿼터 투입과 동시에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을 앞세워 역전했고, 점수 차를 확실하게 벌렸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7-34였다.

3쿼터 스타팅으로 로테이션 멤버들이 들어갔다. 고메즈-최원혁-김태훈-오세근-힉스가 또 다시 나왔다. 이번에도 현대모비스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힉스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팀이 올린 14점 중 11점을 본인 손으로 올렸다. 골밑 득점도 올렸고, 외곽 슈팅도 성공했다. 힉스와 로테이션 멤버들의 활약으로 우위를 유지한 SK다. 거기에 김선형, 안영준의 활약이 나오며 68-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SK는 4쿼터, 워니를 필두로 한 주전 라인업을 내보냈다. 김형빈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했다. 거기에 김선형과 워니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안영준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는 80-68이 됐다.

경기 시간은 아직도 5분 22초나 남았다. 점수 차 역시 12점으로 충분히 좁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SK는 과감하게 로테이션 멤버들을 다시 투입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최원혁이 귀중한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했다. 그리고 힉스의 추가 득점으로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주전으로 나온 선수들은 20분 50초를 뛰었다. 워니, 김선형, 안영준 모두 그랬다. 나머지 절반은 로테이션 멤버들이 채웠다. 그럼에도 SK의 저력은 엄청났다. 로테이션 멤버들을 대폭 기용함에도 2연승에 성공한 SK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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