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풀어지는 게 너무 싫다” 우승 조기 확정에도 나사 조이는 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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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풀어지는 모습이 정말 싫다."
전 감독은 23일 "(정규리그 우승을) 빨리 확정하니 정말 좋다. 정규리그가 끝나기 전에 이렇게 마음 편한 게 처음"이라면서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많이 풀어지는데, 그런 모습이 정말 싫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에도 자밀 워니와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 주축 선수들에게 매 경기 20~25분의 출전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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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서울 SK 감독(52)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단을 장악하는 사령탑이다. 평상시에는 선수들과 격의 없이 지내며 적극 소통하지만, 코트 위에선 조금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는다. 8경기를 남겨두고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지금도 변함없다.
플레이오프(PO)까지 모두 마무리됐다면, 굳이 선수단을 강하게 통제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SK가 목표로 설정한 통합우승에 도달하기 위해선 4강 PO(5전3선승제)를 통과한 뒤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에서도 승리를 거둬야 한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에도 4강 PO까지 일정 기간의 휴식이 주어지는 만큼 선수들의 컨디셔닝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전 감독은 23일 “(정규리그 우승을) 빨리 확정하니 정말 좋다. 정규리그가 끝나기 전에 이렇게 마음 편한 게 처음”이라면서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많이 풀어지는데, 그런 모습이 정말 싫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에도 자밀 워니와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 주축 선수들에게 매 경기 20~25분의 출전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선수들에게 항상 얘기한다. 정규리그 성적이 나오고 한 경기 정도는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4강 PO를 뛰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몸을 만들어야 한다. 100% 전력을 쏟는 팀들을 상대로 우리가 이것저것 테스트하며 준비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허투루 보내선 안 된다. 경기력이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올리는 게 정말 힘들다.”
23일 부산 KCC와 홈경기에서 71-81로 패한 뒤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전 감독은 “팀플레이를 잘해서 우승을 했는데, 오늘은 개인 욕심을 많이 내다 보니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며 “쌓아온 게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여럿이 그러면 문제가 생긴다. 이런 부분들은 반성하길 바란다”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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