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점 공장’ 정관장, 파죽의 5연승!... DB 밀어내고 단독 6위 수성

김채윤 2025. 3. 25. 21: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 정관장이 6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정관장은 25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93-84로 이겼다. 5연승과 동시에, 시즌 22승 27패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정관장의 외곽이 뜨거웠다. 3점슛 성공률 50%(16/32)를 기록했다. 하비 고메즈(191cm, F)가 3점슛5개 포함 17점을, 캡틴 박지훈(182cm, G)이 3점슛 3개 포함 20점을 폭격했다. 소노는 기세를 당해낼 수 없었다.

1Q : 안양 정관장 29-12 고양 소노 : 외곽에서의 희비

이날 경기 전까지 정관장은 4연승, 소노는 2연승 중이었다. 양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과격한 몸싸움이 펼쳐졌다. 그 결과 양 팀은 빠르게 팀파울을 채웠다.

초반 기세를 잡은 건 정관장이었다. 정관장 볼의 흐름이 좋았다. 한승희(196cm, F)가 1쿼터 첫 2분 동안 외곽에서 5점을 몰아쳤다. 그리고 김영현(186cm, G)이 1쿼터 종료 4분 43초 전 점수를 벌리는 3점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17-6. 이에 소노 벤치는 이정현(188cm, G)을 빼고 이재도(180cm, G)를 투입했다. 공격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는 박지훈이 가세했다. DJ 번즈 주니어(204cm, C)의 느린 발을 노렸다. 골밑에서 연속 4점을 올렸다.

정관장이 뜨거운 외곽을 자랑했다. 반면 소노의 외곽은 침묵했다. 정준원이 1쿼터 종료 1분 3초 전 3점을 터뜨렸다. 이정현의 3점은 불발됐고, 변준형(185cm, G)이 먼 거리에서 쏜 3점이 부저와 함께 림을 통과했다. 정관장은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Q : 안양 정관장 47-37 고양 소노 : 소노의 맹추격

디온테 버튼(194cm, F)이 2쿼터 초반을 지배했다. 골밑을 장악해 10점을 몰아쳤다. 반면 소노는 정희재(195cm, F)가 2쿼터 14초만에 파울 3개를 채워 교체됐다.

소노는 이재도의 뱅크슛 득점을 시작으로 다분히 따라갔다. 그리고 2쿼터 2분 24초, 앨런 윌리엄스가 이정현에게 건넨 먼 패스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정관장은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여기서 답답했던 소노의 외곽이 뚫렸다. 소노는 2쿼터 3분 44초 나온 속공 찬스를 이정현의 3점으로 이었다. 점수를 점점 좁혀갔다.

그러나 소노의 추격은 박지훈에게 저지당했다. 박지훈은 김영현의 완벽한 3점을 빠른 패스로 배달했다. 스틸도 기록했다.

하지만 한동안 정관장의 공격 흐름이 답답했다. 이에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버튼을 빼고 조니 오브라이언트(207cm, C)를 투입했다. 오브라이언트는 코트를 밟자마자 득점을 추가했다. 정관장의 볼이 빠르게 돌았다.

소노는 1분 6초 전 앨런 윌리엄스(201cm, C)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44-35)로 좁혔다. 그러나 전반종료 52.8초 전, 박지훈이 3점을 터뜨려 소노의 기세를 잠재웠다. 정관장은 2쿼터 득점을 18-25로 뒤졌지만, 여전히 10점 차로 앞서있었다.

 

3Q : 안양 정관장 70-60 고양 소노 : 과열

후반 시작 47초만에 오브라이언트에게 언스포츠라이크맨파울이 선언됐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김진유(189cm, G)가 경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싸움을 이어갔고, 풋백 득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케빈 켐바오(195cm, F)의 스틸까지. 소노는 6-0런을 만들었고, 4점 차(47-43)까지 좁혔다

정관장의 마음이 급했다. 한승희가 급한 불을 끄는 득점을 올렸다. 박지훈도 빠르게 득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3쿼터 3분 7초, 샷클락에 쫓기던 상황. 변준형이 송창용(192cm, F)에게 침착한 패스를 건넸다. 송창용은 백보드를 겨냥해 3점을 추가했다. 이 3점은 소노의 작전타임을 불렀다.

정관장이 송창용-고메즈-박지훈으로 이어지는 3점 3방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그러나 소노의 외곽도 터졌다. 임동섭(197cm, F)이 3점을 추가했고, 이재도가 연속 4점을 몰아쳤다. 소노가 다시 따라붙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메즈가 10점 차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3쿼터 종료 47.7초 전, 이정현이 이날 두 번째 3점을 터뜨렸지만 정관장의 외곽이 훨씬 뜨거웠다. 고메즈가 3쿼터 종료 28.3초 전, 버튼의 높은 패스를 받아 또 하나의 3점을 꽂았다. 10점 차를 우위를 유지했다.

4Q : 안양 정관장 93-84 고양 소노 : 3점 공장 정관장

정관장은 고메즈와 변준형의 연속 3점으로 4쿼터를 열었다. 소노는 작전타임을 불러 급해진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박지훈의 3점이 또 터졌다.

송창용도 3점을 추가했다. 송창용은 곧이어 3점 라인에서 얻어온 자유투 3개 중 2구도 성공했다. 그리고 고메즈가 5번째 3점을 폭격했다. 스코어 87-69. 승기가 점점 정관장 쪽으로 향했다. 

 

소노는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를 좁히려했다. 그러나 소노의 슛이 계속해서 림을 외면했다. 정관장은 달랐다. 변준형과 버튼이 돌파 득점을 올렸다. 

 

이때 또 한번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정관장이 연속 턴오버를 범했다. 이재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돌파 득점을 올렸다. 득점 인정 후 얻은 추가 자유투도 성공했다. 경기 종료까지는 1분 26초, 점수는  7점 차(91-84)로 좁혀졌다.

 

정관장은 작전타임을 불렀다. 재정비해야했다. 또다시 턴오버가 나왔지만, 정관장은 남은 시간을 잘 보냈다.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