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1위’ 제압한 듀란트 “최고의 경기 준비했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5. 3. 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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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제압한 피닉스 선즈, 간판 스타 케빈 듀란트가 기념비적인 승리를 돌아봤다.

듀란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PHX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홈경기를 123-11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겨서 기쁘다”며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이날 38분 31초를 소화하며 4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끈 그는 “상대는 기록상 리그 최강이다. 일주일 전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팀이다. 우리는 이들을 상대로 어제부터 계획을 짜면서 최고의 경기를 준비했다”며 이날 경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듀란트는 이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날 피닉스는 2쿼터 27-17로 크게 앞선 것을 시작으로 이후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공격이 정말 부드럽게 진행됐다”며 말을 이은 그는 “우리는 92개의 슛을 던져 48개를 성공시켰고 123점을 넣었다. 공격면에서 정말 잘풀린 경기였다. 공의 움직임도 좋았고, 3점슛도 잘 들어갔다. 위험한 팀을 상대로 3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력이 좋은 팀이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공격면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비에서는 상대 주득점원 도노번 미첼을 7득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그는 “파울을 조심했다. 미첼은 공간을 잘 활용해 컨택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우리는 계속해서 조용히 대응하면서 최대한 어려운 슛을 쏘도록 했다”며 미첼을 막은 방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첼은 정말 대단한 선수다. 명예의 전당급 선수다. 그가 첫 슈팅 7개를 연달아 놓쳤다고 해서 방심할 수는 없었다. 계속해서 그에게 집중해야했다. 아마도 오늘이 슈팅면에서 그의 시즌 최악의 경기인 거 같은데 이는 우리에게 고무적인 일”이라며 어려운 상대를 잘 막은 수비를 칭찬했다.

신인 센터 오소 이거다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가 44분을 뛰었다는 취재진의 말에 “젠장”이라고 답한 그는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마음에 든다. 올바른 위치에 있으면서 계속 말을 많이 하고 난폭하게 돌아다니면서 상대를 향해 경쟁적으로 슈팅을 날린다. 정말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 하면 실수를 하더라도 용서가 가능하다. 그는 팀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 이는 센터로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며 신인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빅맨으로서 리바운드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이를 위해서는 팀원 전체와 경기내내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는 이 일을 잘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듀란트는 이날 42득점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34승 37패를 기록, 동률을 기록한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 전적에서 앞서 서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기록중이다. 특히 이날 승리는 동부 1위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커보인다.

듀란트는 “지금 이 시점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은 중요하다. 좋은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트 양 끝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코치들이 훈련 때마다 우리를 잘 지도해주고 있고 선수들도 더 좋은 모습을 위해 끈질기게 싸우고 있다. 시즌 막판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지금은 가장 중요한 순간이고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피닉스는 이틀 휴식 뒤 또 다른 난적 밀워키 벅스를 상대한다.

듀란트는 “지금 이 시점에서 모든 경기는 다 의미가 있다. 버드(마이크 버든홀저 감독)가 거기서 우승까지 차지하고도 경질당한 것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감독님도 그 팀을 상대하는데 있어 보다 더 의욕을 갖고 맞설 것이다. 보통 좋은 팀들은 감독의 에너지를 따라가기 마련”이라며 다음 경기도 승리를 다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버든홀저 감독은 “상대가 56승을 거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상대는 정말 잘해왔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우리에게는 아주 좋은 하루였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를 만들어가고 있고 이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며 강팀을 잡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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