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여기서 지는 팀이 10위 하는 거다' 삼성과 소노의 마지막 맞대결

김민수 2025. 3.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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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민수 인터넷기자] 말 그대로 멸망전이다. 지는 팀은 리그 최하위라는 불명예에 한 걸음 가까워진다. 


▶ 고양 소노(15승 31패, 10위) vs 서울 삼성(15승 30패, 9위)
3월 22일(토) 오후 4시 @고양 소노 아레나 tvN SPORTS / TVING


- 9위와 10위, 삼성과 소노의 멸망전
- ‘4년 만에 15승, 내친김에 탈꼴찌까지’ 삼성의 소원은 이루어질까
- 소노의 믿을 구석, 윌리엄스의 복귀와 이정현의 반등


최하위 결정전. 단순한 1패, 그 이상의 의미가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삼성과 소노가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삼성은 2020-2021 시즌 24승 30패로 공동 7위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내친김에 최하위 탈출에 나선다. 삼성은 2020-2021 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소노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최하위 탈출에 한 걸음 가까워진다.

삼성의 최근 분위기도 상승세다. KCC와 KT를 상대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5연승 중이던 KT를 상대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KT에 승리한 후 7일의 휴식기를 가졌다. 회복 시간도 충분했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결전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소노의 흐름도 만만치 않다. 직전 경기 가스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5연패를 끊어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앨런 윌리엄스가 19점 15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이정현이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터트린 것이 고무적이다. 부상 복귀 후 잠잠했던 이정현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이정현은 이날 23점으로 2025년 첫 20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3승 2패로 우위다. 하지만 득실 편차는 소노가 8점 앞선다. 만약 소노가 이날 승리를 거둬 3승 3패를 맞춘다면,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9위와 10위. 삼성과 소노. 김효범 감독과 김태술 감독. 코번과 윌리엄스. 이정현과 이정현. 누가 이기더라도 이야기는 쏟아져 나온다. 두 팀이 펼칠 최후의 결전에 주목해보자.

▶ 창원 LG(29승 17패, 2위) vs 수원 KT(27승 19패, 4위)
3월 22일(토) 오후 2시 @창원체육관 IB SPORTS / TVING

- 또 만난 양 팀, LG의 설욕전? 이번에도 KT의 승리?
- ‘LG 상대 21.5점’ 해먼즈 vs ‘직전 경기 트리플더블’ 마레이
- 2위 굳히기가 될지, 혼돈의 2위 싸움이 시작될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만난다. 과연 LG는 28점 차 대패를 설욕할 수 있을까.

LG는 지난 맞대결, 공격 리바운드를 14개나 걷어냈음에도 패했다. 문제는 야투 성공률과 실책에 있었다. 전체 야투 성공률이 37%로 40%를 밑돌았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20%(7/35)로 말을 듣지 않았다.

실책도 14개를 쏟아내며 턴오버에 의한 득점을 18점이나 허용했다. 결과는 28점 차 가비지 타임 동반 패배였다.

하지만 이후 DB에게 13점 차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문제였던 3점슛 성공률은 35%(11/31)로 정상 궤도를 되찾았다. 칼 타마요가 32점을 퍼부었고, 마레이도 15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2위 싸움과 복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칼을 갈고 있는 LG다.

한편, KT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직전 경기 SK를 상대로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집중력이 급격히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조던 모건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자렐 마틴은 14분 26초를 소화하며 6점에 그쳤다. 야투 시도가 7번에 그쳤고, 그 중 5개가 3점슛이었다. 송영진 감독 또한 지적할 만큼 공격에서의 적극성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부분은 해먼즈가 LG 상대로 강하다는 것이다. 해먼즈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21.5점을 기록, 본인의 평균 득점(17.8점)보다 4점 가까이 많이 넣었다. 마레이를 상대로는 스피드로, 국내 선수가 막을 때는 힘과 높이로 LG를 공략했다.

치열한 2위 싸움. LG가 승리하며 굳히기에 돌입할지, KT가 승리하며 다시 불을 붙일지 지켜보자.

▼ 3월 넷째 주 주말 일정

3월 22일(토)
창원 LG-수원 KT(창원)
대구 한국가스공사-원주 DB(대구)
고양 소노-서울 삼성(고양)

3월 23일(일)
서울 SK-부산 KCC(잠실학생)
안양 정관장-울산 현대모비스(안양)
창원 LG-대구 한국가스공사(창원)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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