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과 호흡 맞춘 권경원 “김민재 대체하기 어렵다…잔디 때문에 불편한 선수들 있어” [GOAL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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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와중에 그 자리를 권경원이 메웠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지면서 권경원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권경원은 조유민과 호흡에 대해 "유민이랑 함께한 지가 오래됐다. 유민이도 그렇고, 대표팀 수비수들을 만나면 오히려 소속팀 선수들보다 편하다. 오랜만에 만나도 편하다"라고 호흡에 문제가 없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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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고양] 이정빈 기자 =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와중에 그 자리를 권경원이 메웠다. 그는 추운 날씨와 아쉬운 잔디 상태에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권경원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조유민과 호흡을 이룬 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권경원이 후방을 지킨 한국은 후반 오만 공세를 누르지 못하면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 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권경원은 오만전 결과에 대해 “저희가 조심스럽게 경기를 가져가려고 했던 부분이 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와 아쉽다만, 더 설명하기가 어렵다. 수정할 점을 찾아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지면서 권경원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김민재의 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던 권경원은 “솔직히 실력으로 민재를 대체하는 건 어렵다. 다만 감독님께서 수비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고 말씀하셨다”라며 “민재가 없는 와중에도 수비를 조직적으로 할 수 있게 잘 설명해 주셨다. 어려움을 느낀 경기는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권경원은 조유민과 짝을 이뤘다. 대표팀에서 서로를 오랫동안 봐온 사이지만, 함께 90분 호흡을 맞출 기회는 거의 없었다. 권경원은 조유민과 호흡에 대해 “유민이랑 함께한 지가 오래됐다. 유민이도 그렇고, 대표팀 수비수들을 만나면 오히려 소속팀 선수들보다 편하다. 오랜만에 만나도 편하다”라고 호흡에 문제가 없었음을 알렸다.
80여 분 동안 오만 공격을 잘 막았던 한국은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승점을 나눴다. 오만전을 마치고 홍명보 감독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질문하자 “경기 후 감독님께서 구체적인 말씀은 안 하셨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수정할 점을 찾기로 했다. 서로 소통하면서 보완해 나가자고만 하셨다”라고 말했다.
오만전 이강인, 백승호를 부상으로 잃은 와중에 정승현도 왼쪽 종아리 염좌 부상으로 요르단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권경원은 부상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추운 날씨와 잔디를 뽑았다. 그는 “일단 날씨가 상당히 추웠다. 그리고 잔디 역시 딱딱한 부분은 딱딱하고, 파인 부분은 많이 파여서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것 같다. 그래서 불편한 선수들이 있다”라고 아쉬워했다.
끝으로 권경원은 다가올 요르단전에 대해 “선수들끼리 오만전 마치고 요르단전 더 잘 준비해서 승점 3을 꼭 얻자고 이야기했다”라고 각오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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