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내 모습, 이름이 생소해서 잘 모르실 것 같다"...생애 첫 태극마크 조현택, "기회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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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택은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꼽아도 손색없다.
만일 기회가 되어서 내가 투입되면 형들의 스타일이나 전술에 맞춰서 최대한 잘 융화되고 녹아들 수 있게 그렇게 준비할 것 같다.
아마 내 모습이나 이름이 생소해서 잘 모르실 것 같다.
혹시나 내게 기회가 주어져서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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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고양] 박윤서 기자= 조현택은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꼽아도 손색없다. 그럼에도 스스로를 "생소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겸손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홈 경기에서 오만과 1-1로 비겼다.
경기 전 양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이번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잡고 본선행을 조기 확정 지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었다.
반면 오만은 2승 4패(승점 6)로 월드컵이란 꿈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전반까진 계획대로였다. 경기력이 좋았다고 볼 순 없었으나 41분 터진 황희찬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다. 기쁨은 잠시였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한국은 후반 35분 알리 알 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대표팀은 11명의 선발 라인업과 12명의 벤치 멤버를 구성했다. 이 가운데 5명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애석하게도 나머지 7명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여기엔 올 시즌 김천상무에서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며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의 영광을 안은 조현택도 포함됐다.
경기가 끝난 후 조현택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A매치 경기를 처음 지켜봤다. 소감은?
아무래도 (결과는) 첫 경기 영향도 있는 것 같다. 해외파 형들의 경우 아직 컨디션, 호흡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해 아쉽다.
- 끝나고 선수단 내에서 나눈 말이 있다면.
오늘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다. 어차피 다음 경기 이기면 된다. 잘 쉬고 와서 다음 경기 좋게 잘하자 (손)흥민이 형이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독려했던 것 같다.
- 경기장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했다.
밖에서 봤을 때 군데군데 파인 부분이 좀 있었다.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안 좋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론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막 엄청 나빠 보이진 않았다.
-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오늘 벤치에서 시작해서 형들이 보여주는 경기 템포나 이런 개인적인 모습들을 유심히 지켜봤다. 만일 기회가 되어서 내가 투입되면 형들의 스타일이나 전술에 맞춰서 최대한 잘 융화되고 녹아들 수 있게 그렇게 준비할 것 같다.
- 팬 분들께.
아마 내 모습이나 이름이 생소해서 잘 모르실 것 같다. 혹시나 내게 기회가 주어져서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아직 한 경기가 남아있으니 그 경기도 많이 지켜봐 주시고 하면 감사할 것 같다.
사진=스포탈코리아, KFA, 뉴시스,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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