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 탄핵심판 지연에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간다” 탄식

강희청 2025. 3. 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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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간다"고 탄식했다.

김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한덕수 탄핵심판이 아니라 윤석열 탄핵심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트럼프가 보내는 청구서는 계속 쌓여가고 있고 기업의 97%는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며 절망하고 있다"며 "이대로 간다면 '제2의 IMF 위기'를 맞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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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간다”고 탄식했다.

김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한덕수 탄핵심판이 아니라 윤석열 탄핵심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이 늦어지면서 우리 경제 체력도 점점 소진되고 있다. 지금 우리 경제는 ‘3중 위기’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역주행, 트럼프 스톰, 그리고 정치 불확실성이 겹쳐 있다”며 “(윤 대통령) 신속한 탄핵 인용만이 경제를 살리는 출발점”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트럼프가 보내는 청구서는 계속 쌓여가고 있고 기업의 97%는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며 절망하고 있다”며 “이대로 간다면 ‘제2의 IMF 위기’를 맞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상상도 하기 싫지만 만에 하나 기각된다면 한국 경제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끔찍한 수준의 ‘경제 아마겟돈’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엄 면허증을 발급하는 나라에 어느 누가 투자를 하겠으며 믿고 거래하겠느냐. ‘민감국가’에 그치지 않고 ‘불량국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다시 한번 호소한다. 즉각 탄핵, 신속 추경, 경제전권대사, 경제 위기를 막는 ‘3대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24일로 발표한 바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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